<font Color=Blue><font Size=2>가 보지 못한 산 너머 남쪽 마을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자연물과 자연 현상으로 표현한 이 시는 노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시가 노래로 불렸다는 것은 이 시가 노래로 제작되기에 알맞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BR><BR>
산너머 - 남촌에는 - 누가 살길래 / 해마다 - 봄바람이 - 남으로 오데'처럼 한 행이 세 마디로 끊기고 그것이 반복되는 세 마디짜리 리듬으로 드러나는 음악성에, '봄바람', '하늘 빛깔', '배나무' 등을 각 수에 배치한 변화는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생동감 있는 시의 구성을 보여준다.<BR><BR>
이러한 반복과 변화에, 미지의 마을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그 곳에 사는 사람―아마도 이성(異性)일 듯한―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어우러져 활달하면서도 정다운 정서를 보여 준다.
산너머 남촌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 때문에 남촌에 대한 상상은 더욱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진달래 향기', '보리 내음새' 등의 냄새와 '금잔디의 호랑나비와 종달새의 노래'인 소리로 맡아지고 들려오면서 그 그리움은 더욱 생생하게 깊어진다. 소리와 냄새로 생생하게 자극되고 느껴진 그리움으로 화자는 '배나무꽃' 아래에 선 누군가를 보러 남촌이 보일만한 언덕에까지 오르지만 구름에 가리어 그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다. <BR><BR>
그러나 화자는, 첫 수와 둘째 수에서 불러온 자신의 노래에 담긴 그리움이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과 남쪽 하늘 빛과 화자가 언덕에서 부르는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에게 전하는 자신의 노래가 '고이' 전해지리라는 것을 믿는 소박한 마음이 더욱 커다란 그리움과 인상으로 남는다. '남으로 오데', '좋데나', '섰다기' 등의 토속적 어휘와 의도적인 줄임말은 자수율 조정을 위한 축약이기도 하지만 화자의 애틋하고 수줍은 마음을 여운으로 표현하는 데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font Color=Purple><font size=2><B>2월 3일 오늘은 제가 사는 곳에는 20 센티미터 정도의 눈이 왔어요. 눈청소가 정말 쉽지가 않아요. 너무 바쁜 날인가 봅니다. 이번주에도 한 두차례 더 눈이 오겠다고 하는군요. TV 에서는 눈이 쌓인 소식만 전해주네요. 지금도 제가 눈을 치우고 들어와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감사하기는 필라동문회를 날자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새삼 더욱더 감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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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무승부 입니다. <BR><BR>
12월, 1월, 2월 : 6 동문님의 생일축하가 있었습니다.<BR><BR>
(안정혜, 민경애, 최소미, 황명희, 박동술, 강승희) 케익이 맛있었습니다. <BR><BR>제 5대 회장단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1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南風) 불 제 나는 좋대나.<BR><BR>
[네이버 출처]<BR><BR>
2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불 제 나는 좋데나. <BR><BR>
3
산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를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 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산너머 - 남촌에는 - 누가 살길래 / 해마다 - 봄바람이 - 남으로 오데'처럼 한 행이 세 마디로 끊기고 그것이 반복되는 세 마디짜리 리듬으로 드러나는 음악성에, '봄바람', '하늘 빛깔', '배나무' 등을 각 수에 배치한 변화는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생동감 있는 시의 구성을 보여준다.<BR><BR>
이러한 반복과 변화에, 미지의 마을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그 곳에 사는 사람―아마도 이성(異性)일 듯한―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어우러져 활달하면서도 정다운 정서를 보여 준다.
산너머 남촌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 때문에 남촌에 대한 상상은 더욱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진달래 향기', '보리 내음새' 등의 냄새와 '금잔디의 호랑나비와 종달새의 노래'인 소리로 맡아지고 들려오면서 그 그리움은 더욱 생생하게 깊어진다. 소리와 냄새로 생생하게 자극되고 느껴진 그리움으로 화자는 '배나무꽃' 아래에 선 누군가를 보러 남촌이 보일만한 언덕에까지 오르지만 구름에 가리어 그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다. <BR><BR>
그러나 화자는, 첫 수와 둘째 수에서 불러온 자신의 노래에 담긴 그리움이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과 남쪽 하늘 빛과 화자가 언덕에서 부르는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에게 전하는 자신의 노래가 '고이' 전해지리라는 것을 믿는 소박한 마음이 더욱 커다란 그리움과 인상으로 남는다. '남으로 오데', '좋데나', '섰다기' 등의 토속적 어휘와 의도적인 줄임말은 자수율 조정을 위한 축약이기도 하지만 화자의 애틋하고 수줍은 마음을 여운으로 표현하는 데 적절하게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