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취자 선배님의 시와 그림

무심이 0 4,042 2007.07.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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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언어의 우물을 파고
그 거울 속을 유심히 들여다 보니
주름없는 자음모음들이
바닷가 모래알처럼 집짓고
덮여 있었다

언어의 영토는
찬란한 햇빛이 생성되는
끝없는 지평선 대륙이었다
그 비밀은 끝내 모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실바람에

성을 웅대하게 쌓아 올리고
탐욕의 화신이 유복으로
숨겨지는 자화상
찰라였다
파아란 언어의 하늘이
동공을 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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