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이인복(숙대국어국문학과 졸업)
▲ 제5회 유관순상 수상자 이인복씨
제5회 유관순상에 서울 나자렛성가원 이인복(68) 원장이 선정됐다.
유관순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28일 이 원장을 "미혼모와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978년 자신의 집에 가정폭력 및 성매매 피해여성, 미혼모 보호시설인 '나자렛성가원'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성매매피해 여성 해방의 날' 제정과 '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원장은 또 지난 2002년 본인은 물론 남편(심재기 전 서울대교수)의 퇴직금을 털어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쉼터 '나자렛성가정공동체'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의 저서로는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1989년)', '하느님을 체험한 성서의 여인들(1989)', '막내딸의 혼인날(1998.공저)', '우리 시인의 방황과 모색(2001)' 등이 있다.
이 원장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와 숙명여대에서 국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숙대 국문학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까지 사회복지법인 나자렛성가회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31일 서울 이화여고 내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