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최고(잠20:5) !!!

내 것이 최고(잠20:5) !!!

 패션 모델 노선미, 스위스여성

노선미라는 패션모델이 있습니다. 그녀는 볼품이 없습니다. 찢어진 작은 눈, 툭 튀어나온 광대뼈. 그녀는 결코 미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쌍꺼풀진 커다란 눈, 갸름한 뺨을 가진 동료모델들을 늘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바꿔먹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가진 것을 사랑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파리 패션쇼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별로 눈길을 끌지 못했던 그녀. 그러나 파리 패션쇼에서 그녀는 동양미를 한껏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동양모델을 쓰지 않기로 유명한 디자이너 존 리브의 무대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유명한 끌로에 컬렉션에도 섰습니다. 모나코 왕실에서 열렸던 크리스티앙 디오르 쇼에서도 유일한 동양인 모델로 나섰습니다.

99년 1월과 3월에는 지방시 쇼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유럽의 유명 패션잡지인 마하바98년 12월호에서 그녀는 동양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표지모델로 등장했습니다. 남에게 있는 크고 쌍꺼풀진 눈이 아니라 자기에게 있는 작고 찢어진 눈으로 그녀는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내게 있는 것, 그것이 최고입니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자기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합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그 무엇을 주셨습니다. 자꾸 남의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내게 있는 것, 그것이 비록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하찮은 도시락일지라도 바로 그것을 우리 주님께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주님은 바로 그것으로 5천명이나 되는 장정들을 먹여 살리시는 것입니다(마14:15-21).

남의 것을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내 것을 잘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자기 것이 있습니다.

160년 전만 해도 스위스는 빈곤과 무질서의 땅이었습니다. 그 당시 스위스는 주변 강대국들에서 도망쳐 나온 각종 범죄자들로 득실거렸습니다. 그때 스위스에 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조국의 암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레이스로 장식한 각종 수예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이 수예품들은 스위스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에서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이 수예품들은 절망의 도시 스위스를 희망의 도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참 후에 스위스 국민들은 귀중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스위스 국민들은 세상에서 손재주가 가장 뛰어나다." 이제 자신감을 얻은 스위스 국민들은 아주 정교한 손재주를 요구하는 시계산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스위스는 세계제일의 시계 수출국가가 될 수 있었고 세계 제일의 선진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그 무엇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일찌감치 자기 것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개발하고 그것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도대체 자기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남의 것을 기웃거리면서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우리가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바로 그것으로, 우리 수준에서 최선을 다 해 주님을 섬길 때 주님은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3:8).

우리가 가진 것이 적은 능력일지라도 그것으로 최선을 다 할 때 주님은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멋진 갑옷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의 긴 칼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있는 것, 곧 물매질로 인생의 승부를 갈랐습니다(삼상17:38-40). 다윗은 남에게 있는 긴 칼이 아니라 자기에게 있는 자기만의 물매질로 백전노장 골리앗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자기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발하고 그것에 전문가가 됐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완벽하게 활용하셨습니다. 물매질은 다윗만의 틈새였고 다윗만의 브랜드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틈새를 발견하고 우리만의 브랜드를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것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봅니다. 자기 안에 있는 지하수를 발견하고 그것을 길어올립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내느니라"(잠20:5). 하나님께서 내 안에 넣어주신 것, 그것이 최고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바로 그것을 발견하고 개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지하수도 발견하고 그것을 길어올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