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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수난의 길 : Via Dolorosa !!!

샬롬 2 1,774 2014.01.28 08:25

십자가 수난의 길 : Via Doloro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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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14.01.28 08:26

십자가 수난의 길(Via Dolorosa) !!!
 
 
동녘 하늘을 물들인 연분홍빛이 차츰 황금빛으로 변해갔다.
수많은 무리가 빌라도의 법정(法廷)에서 
갈바리까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유죄를 받으셨다는 소식이 
온 예루살렘에 널리 퍼졌다. 
모든 계급과 지위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힐 장소로 떼 지어 모여들었다. 
 
제사장들과 관리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잡히면 
제자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 때문에 제자들과 신자들은 예루살렘과 주변 지방에서 
올라와 구주의 뒤를 따라가는 군중에 합류하였다.
 
예수께서 인성(人性)을 쓰시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완전한 인간으로 살아오셨다. 
그분께서 갈바리로 가시는 길은 빌라도의 성 
안토니아 병사(兵舍)에서 위병들의 매를 
맞은 때로부터 시작된다. 
 
빌라도의 손에서 벗어난 예수님은 새벽빛에 
발밑을 더듬으며 넓은 계단을 내려갔다. 
군중들의 관심은 빌라도가 석방한 
혁명가(革命家) 바라바에게 집중되었다. 
 
그를 환영하느라 정신이 팔린 무리는 계단을 내려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눈여겨볼 겨를이 없었다. 
그분의 첫걸음은 쓸쓸함 그대로였다. 
 
바라바는 당연하다는 듯이 민중의 환호를 
한몸에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걸어갔다. 
황금빛 아침 햇살을 받으며 웃음꽃이 핀 
바라바의 얼굴이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예수님은 계단을 다 내려가서 둘째 단계에 들어섰다. 
거기에 바라바를 위하여 준비되었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십자가(十字架)는 나무를 잘라서
다듬지 않고 만든 나무 기둥이다. 
나무에 칠한 검은 방부제가 냄새를 풍기었다. 
 
통나무로 된 수직 기둥은 
작은 배의 돛대만큼이나 굵었다. 
스티페스(stipes)라 칭하는 수직 기둥은 
처형장에서 피해자를 기다렸다. 
 
파티불룸(patibulum)이라 칭하는 가로대는 
피해자의 목덜미에 놓아 양어깨로 
균형을 잡게 하였다고 한다. 
 
십자가의 가로대와 기둥을 합하면 
무게가 70~110kg이 되었다. 
가로대는 통나무를 반으로 짜갠 것으로 
굵은 쇠못 두 개를 형장에서 기둥에다 박아 처형하였다. 
 
만든 솜씨가 서툴렀다.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십자가를 
쇠사슬로 끌어온 인부와 직공이었다. 
 
그중에 감독인 사람이 예수님을 데리고 온 
두 병정에게 십자가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고, 
찢어져 피가 흐르는 죄수를 거리 복판에 꿇어 앉혀 
십자가의 가로대(가로, 세로대 모두)를 어깨에 걸쳐준다. 
 
죄수는 그것을 짊어지고 
제힘으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한 걸음 또 한 걸음 십자가를 지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 더러운 거리를 걸어가야 간다. 
 
좁은 거리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쉬지를 못하게 한다. 
한숨을 돌리게 해서도 안 된다. 
이것은 노예에 대한 형벌이다. 
 
예수님과 같은 운명을 지닌, 바라바의 두 동료도 
그분과 같은 시각에 죽음의 고통을 당해야만 하였다. 
그들에게 역시 십자가가 지워졌다.

십자가 수난의 길(Via Doloro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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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하늘을 물들인 연분홍빛이 차츰 황금빛으로 변해갔다.
수많은 무리가 빌라도의 법정(法廷)에서 
갈바리까지 예수님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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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유죄를 받으셨다는 소식이 
온 예루살렘에 널리 퍼졌다. 
모든 계급과 지위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힐 장소로 떼 지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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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들과 관리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잡히면 
제자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 때문에 제자들과 신자들은 예루살렘과 주변 지방에서 
올라와 구주의 뒤를 따라가는 군중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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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인성(人性)을 쓰시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완전한 인간으로 살아오셨다. 
그분께서 갈바리로 가시는 길은 빌라도의 성 
안토니아 병사(兵舍)에서 위병들의 매를 
맞은 때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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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의 손에서 벗어난 예수님은 새벽빛에 
발밑을 더듬으며 넓은 계단을 내려갔다. 
군중들의 관심은 빌라도가 석방한 
혁명가(革命家) 바라바에게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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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환영하느라 정신이 팔린 무리는 계단을 내려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눈여겨볼 겨를이 없었다. 
그분의 첫걸음은 쓸쓸함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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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는 당연하다는 듯이 민중의 환호를 
한몸에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걸어갔다. 
황금빛 아침 햇살을 받으며 웃음꽃이 핀 
바라바의 얼굴이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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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계단을 다 내려가서 둘째 단계에 들어섰다. 
거기에 바라바를 위하여 준비되었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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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十字架)는 나무를 잘라서
다듬지 않고 만든 나무 기둥이다. 
나무에 칠한 검은 방부제가 냄새를 풍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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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로 된 수직 기둥은 
작은 배의 돛대만큼이나 굵었다. 
스티페스(stipes)라 칭하는 수직 기둥은 
처형장에서 피해자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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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불룸(patibulum)이라 칭하는 가로대는 
피해자의 목덜미에 놓아 양어깨로 
균형을 잡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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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가로대와 기둥을 합하면 
무게가 70~110kg이 되었다. 
가로대는 통나무를 반으로 짜갠 것으로 
굵은 쇠못 두 개를 형장에서 기둥에다 박아 처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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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솜씨가 서툴렀다.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십자가를 
쇠사슬로 끌어온 인부와 직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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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감독인 사람이 예수님을 데리고 온 
두 병정에게 십자가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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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고, 
찢어져 피가 흐르는 죄수를 거리 복판에 꿇어 앉혀 
십자가의 가로대(가로, 세로대 모두)를 어깨에 걸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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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는 그것을 짊어지고 
제힘으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한 걸음 또 한 걸음 십자가를 지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 더러운 거리를 걸어가야 간다. 
&nbsp;
좁은 거리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쉬지를 못하게 한다. 
한숨을 돌리게 해서도 안 된다. 
이것은 노예에 대한 형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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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같은 운명을 지닌, 바라바의 두 동료도 
그분과 같은 시각에 죽음의 고통을 당해야만 하였다. 
그들에게 역시 십자가가 지워졌다.

샬롬 2014.01.28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