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김동길 교수 !!!

숙명사랑1 1 3,811 2015.08.21 21:08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김동길 교수 !!!

 

‘신() () ()’라는 세 글자는 <성서>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다 압니다. 사도 바울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믿음’, ‘소망’, ‘사랑’이 세 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일상생활에 ‘믿음’이 없으면 살기가 어렵습니다. 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옛날 중국 땅에 ‘기()’라는 나라가 있었다는데 그 백성들은 땅이 꺼질까 걱정했고 하늘이 무너질까 근심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근거 없는 근심걱정을 ‘기우(杞憂)’라고 합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필수적 가치가 신뢰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국민은 또한 대통령을 믿어야 나라가 잘 된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는 철칙입니다.

번번이 덴마크의 고독했던 철학자 키에르케골의 말을 인용하며,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다”라는 그 명언을 되풀이하여 소개했습니다. 어김없는 사실입니다. 사람에게 희망이 없다면 살아야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산속을 찾아가 목을 매는 사람,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하는 사람, 한강 물에 몸을 던지는 사람은 모두 절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생존의 최대의 원수는 절망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민이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희망’ 하나뿐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우리들의 삶을 지탱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선언한 사도 바울이, 항상 있어야 할 이 세 가지의 가치 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이다”라고 아예 못을 박았습니다. 무서운 한 마디입니다. 사랑으로 믿음이 생기고 사랑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이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다”라고 단언한 사도 바울의 논리는 완벽한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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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사랑1 2015.08.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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