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절반 !!!

안정혜 1 2,196 2012.03.16 21:59
빵의 절반 !!!
랍비 하니나에게는 제자가 많이 있었으나, 그들 중 유난히 가난한 제자가 두 사람 있었다. 두 사람은 다른 제자들처럼 한가하게 공부만 하고 있을 수 없없다.
두 사람 모두 일을 해야만 하루하루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별로 불평도 하지 않은채 두 사람은 시간만 나면, 베이트 미드라슈에 가서 공부에 여념이 없었다.
어느날 두 사람은 숲속으로 마른 나무를 주으러 갔다. 마른 나무를 다발로 묶어 땔감으로 내다팔려는 것이었다. 두 젊은이는 사이가 좋았다. 언제나 함께 일하고, 함께 식사하였다. 그날도 일을 마친 후 서로 나누어 먹으려고 빵을 가져왔다.
숲 저쪽 길에서 두 사람은 웬 노인을 만났다. 병약한 노인은 지쳐서 비틀거리며 두 사람 쪽으로 다가왔다. 미안하지만 나, 먹을 것을 조금 줄 수 없겠나 ? 사흘이나 입에 아무것도 대지 못하였었어. 서 있을 기력도 없네. 하고 말했다.
두 젊은이는 자루에서 빵을 꺼내 절반은 노인에게 주고, 절반을 자기들이 먹기로 하였다. 노인은 빵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고마워하는 눈으로 젊은이들을 바라보고 노인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오늘 두 젊은이가 내 목숨을 구해준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젊은이의 목숨을 지켜주소서 ! 두 젊은이는 노인과 헤어져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날 그들은 나뭇가지를 꺾거나, 마른 나무토막을 모아 다발을 여러 개 묶었다. 배가 고플 때 두 사람은 나머지 절반의 빵을 나누어 먹었다. 빵이 적다고 불평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굶주린 노인을 도운 것을 기쁘게 생각하였다
저녁때 두 사람은 어깨에 장작다발을 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장작을 어깨에서 내리고 자세히 보니 다발 속에 뱀이 죽어 있었다.
뱀의 반쪽은 한 친구의 장작다발 속에, 나머지 반쪽은 다른 친구의 장작다발 속에 들어 있었다. 빵 절반을 노인과 나누어 먹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두 사람을 독사에서 구해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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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12.03.16 22:36
<font Color=#990000><font Size=3><B>빵의 절반 !
삼각형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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