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힘(고후 5:14-15) !!!
전라남도 남해 바다의 한 작은 섬에 소박맞은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해서 시댁에서 쫓겨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녀는 자살을 하려다가 예수 믿고는 곧 전도자가 되어서 섬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평생을 바쳐서 섬 아이들을 모아놓고 성경을 가르칩니다. 그녀의 인생은 참 박복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가르친 섬 아이들 가운데는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었던 이만신 목사, CCC총재인 김준곤 목사, 한신대 상담학교수인 정태기 목사가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영국에 수산나 웨슬리라는 여성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은 19명의 자녀를 낳아서10명을 길러냈습니다. 그녀는 지독하게 가난했지만 아주 열심으로 자녀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집이 두 번이나 불타버렸지만 직접 교재를 만들어서 자녀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오직 자녀들을 가르치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10명의 자녀 중에서 두 명이 아주 위대한 주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바로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입니다.
이 두 사람은 18세기에 영국 감리교 운동의 선구자로 활동했습니다. 이 두 사람 때문에 오늘 날 감리교라는 대교단이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한 사람의 여성 덕분에 한 집안에서 위대한 주님의 종이 둘씩이나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힘이 이만큼 큰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찾고 계십니다. 돈이 아닙니다.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한테는 돈도 많고 방법도 많습니다. 하나님이 찾고 계신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 바로 이 한 사람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한 목사님이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성실하게 목회를 했지만 영 부흥이 되지 않습니다. 겨우 한 명을 구원시켰을 뿐입니다. 그것도 작은 소년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아주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그 소년의 신앙이 무럭무럭 자란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의 목회는 완전히 실패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 소년이 아프리카를 복음화한 로버트 모펫 선교사로 자라났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헌신이 아프리카 대륙을 복음화한 위대한 선교사를 배출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돈이 아닙니다.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 바로 이 한 사람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빌립 집사는 아주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당부하셨던 그 예언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주님의 이 예언대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에 예루살렘에서는 엄청난 부흥이 계속 이루어집니다(행6:7).
하루에3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도 합니다(행2:41). 그리고 스데반 집사의 순교사건 이후에는 기독교 복음이 유대 땅으로, 사마리아 땅으로 막 확산돼 나갑니다(행8:1).
이 과정에서 빌립 집사의 활약이 아주 두드러집니다. 그는 사마리아 성으로 내려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그러자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주님께 헌신된 한 사람, 빌립 집사를 통해 드디어 사마리아 땅에도 복음의 강물이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헌신하자 주님은 그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왔다가 마침 돌아가고 있던 에디오피아 내시한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그에게 주신 것입니다(행8:27-39). 그런데 그 열매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수세기 후에 선교사들은 에디오피아에 그토록 많은 기독교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던 것입니다.
빌립 집사는 자신이 단 한 번 뿌린 그 복음의 씨앗이 그토록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구원의 열매는 분명히 빌립 집사의 천국 장부에 기록돼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