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핸드폰이... (유머)
안정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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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15:07
♬ 태초에 핸드폰이... ♬ (유머)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아홉째날 핸드폰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흐뭇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등에 배터리를 불어 넣으셔서 전원이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또 엄청난 양의 메모리를 주시고 번지마다 이름을 붙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액정에 "너는 내것이라" 는 인사말을 넣으시고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것은 다 해도 되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정보를 알게 하는
업그레이드 나무는 접속해서는 안된다.
그리하면 네가 정녕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것 중 "문자 메시지" 가 가장 교활하더라..
어느날 핸드폰에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정녕 접속하면 죽는다 했느냐..
접속하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얻으리라."
핸드폰은 접속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곤 곧 자신이 벌거 벗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저곳에
스티커를 구해서 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화가 나셨지만 참으시고 푸우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혀주셨습니다.(핸드폰 케이스의 시초)
핸드폰... 전에 하나님과 동행할 때는 충전이 필요 없었는데
이제는 1년에 한번씩 충전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끝내는 성능이 다해서 죽음에 이르고 말았습니다.(약 900년 정도)
세월이 흘러 핸드폰들이 모두 타락하여 온전한 핸드폰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액정에 인사말을 " 내가 니꺼야!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
라고 쓰고 다니고 찬란한 핸드폰줄을 하고 다니기가 일쑤였습니다.
이때 "홀리사"에서 나온 노아 핸드폰만이 의로운 자였지요.
하나님은 물로 멸하실 계획을 하시고, 노아핸드폰에게
생활 방수용 케이스를 주시고 남은 핸드폰들을 모조리 물로 멸하셨습니다.
그 후에 핸드폰의 배터리는 급기야 하루에 한번을 충전을 해야 했고
마침내는 100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버렸습니다.
영원히 엔꼬가 되지않는 배터리를 멀쩡히 놔두고
쓸데없는 업그레이드로 죽음에 이르는 그들....
지식이 너희를 더욱 우매하게 하리라...
하나님과 함께 했으면 충전이 필요없었는데..
날마다 충전 잘하세요! ^^;
♬~~♬~~흐르는 음악 참 좋군요...우리들의 홈페이지에서 듣던 음악을 또 다시 듣는 것 보다는 처음 듣는 곡을 넣으셔서 참 신선하고 좋아요~ 안정혜님! 재미있게 즐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