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하늘
조재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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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6 17:42
오월의 하늘/조재선
푸른 하늘바다에
꽃구름 조각배되어 노닐면
말끔이 잊혀진 줄 알았던 옛 추억이
가슴항구 언저리에 살그머니 정박해 온다.
켜켜로 부숴져 내리는 맑은 햇살
하늘 해변에 철썩철썩 파도 쳐 오고
굳어졌던 상흔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묵묵히 슬픈 원망을 껴안을 때
밀려났다 다시 돌아오는 그리움의 파도
푸른 하늘바다
표류하는 꽃구름의 손짓
너울대며 다가 오는 맑은 햇살
나는
고이 접어 두었던 아픈 고백을
부숴지는 햇살위에 가만가만 띄운다.
연 록색 초 여름 우리의 마음을 부유하게 만들어 주며
오월의 뜨거운 햇빛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 하게 하며
말끔히 잊혀진줄 알았던 옛 추억 이 되 살아 나는 달이기도 ........
너무 너무 아름 다운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