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 왕 !!!

안정혜 1 2,264 2012.03.16 22:13
왕중 왕 !!!


어떤 사람이 오랜 여행을 하고 있었다. 기도 시간이 되었는데 부근에는 회당이나 집도 없었다. 사방은 온통 들판이었다. 기도를 늦출 수도 없어, 그 유대인은 길 옆의 들판에 서서 기도를 시작하였다.
서서 작은 소리로 외우되, 절대로 중도에서 그쳐서는 안 되는, 시모나 에스데 에 이르렀을 때, 로마제국의 한 귀족이 마침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말을 탄 귀족이 행차할 때면, 사람들이 그 앞을 얼씬하지 못 하도록, 노예가 경비를 벌였다. 사람들은 양옆으로 비켜나, 귀족을 맞이하여, 인사를 드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벌을 받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귀족은, 들판에 서서 기도를 하고 있는 남자가 자기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또 자기 쪽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을 알아차렸다. 남자에게 소리를 질러 보았으나, 아무 대꾸도 없었다. 귀족은 몹시 화가 났지만, 방해를 하지 않고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남자가 기도를 마치자 마자, 귀족은 악을 썼다. 바보 같으니라구 ~ 누가 지나가는지도 모르느냐 ? 인사를 올리지 않다니, 무슨 배짱이냐 ~ 곧 처벌을 하겠다. 제발, 잠깐만~ 하고 남자는 말 하였다. 제가 행한 일을 설명드리면, 각하께서도, 아마 납득하시고, 화를 푸실 겁니다. 각하께서는, 황제폐하를 알현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물론 황제를 몇번이고 알현한 적이 있다. 그러면, 황제를 알현하고 계실 때 누군가 다른 귀족이 지나가다가, 각하께 인사를 했다고 칩시다. 각하께서 답례를 하시겠습니까 ? 그럴 리가 있나~ 로마의 귀족은 찔끔하였다.
황제 앞에서 다른자와 말을 나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황제폐하의 기분을 해치게 되지 않겠는가 ? 그런데도 만약에 황제폐하 앞에서 다른 사람과 말을 했다면, 황제께서는 각하를 어찌 하셨을까요 ? 하고 남자는 물었다.
틀림없이 사형에 처했으리라. 이제 납득이 되셨을 겁니다. 저는 왕 중에서도, 왕이신 하나님을 알현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다른 사람과 말을 해도 좋았겠습니까 ?
순간, 로마의 귀족은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 하였다. 당신 말이 옳다. 어찌하여, 당신이 내게 인사하지 않았는지를 잘 알았다. 로마의 귀족은 화를 풀었다. 그 유대인은 처벌을 받지 않고, 여행을 계속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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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12.03.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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