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왕, 안효주 차장 !!!

초밥 왕, 안효주 차장 !!!

신라호텔 일식당에 가면 안효주 차장(41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초밥 만들기의 천재로 불려집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손에 쥔 초밥알 개수를 정확하게 알아 맞춥니다.

생선초밥 한 개를 만들려면 350톨, 안주용 초밥 한 개를 만들려면 280톨을 정확하게 손에 쥡니다. 여성 손님이 다이어트용으로 주문하면 278톨을 손에 쥡니다. 공개적으로 시험을 해 봤는데 10번 중에 8번이나 한 톨도 틀리지 않고 맞췄다고 합니다.

그가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는 데는 15년의 초밥 경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는 초밥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틈새를 발견하고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결국에는 거기서 '초밥 왕'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내었던 것입니다.

요즘 그는 신라호텔 일식당에서 책임주방장으로 일하면서 요리전문 케이블TV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저 되는 대로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를 향해 귀한 뜻을 갖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가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가 있는 그런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브랜드가 무엇입니까. 브랜드는 어느 단체나 개인에게 붙어 다니는 아주 독특한 이름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김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반도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컴퓨터 백신이겠지요.

박준 사장의 브랜드는 남자 미용사의 대부이겠지요.

안효주 차장의 브랜드는 초밥 왕이겠지요. 우리가 우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많은 수고가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나면 그 가치는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99년 현재 838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떼를 치는 목동이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틈새를 발견하고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결국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브랜드가 무엇입니까. 바로 '물매질의 명수'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삼상17: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