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공부하기(1)펌

매운고추 1 3,159 2009.06.19 18:24
     
 
 
     
 
  늙어서 공부하기
 
그저께 글에서 소개한 바 있는 사토 도미오(佐藤富雄)의 저서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에서 ‘걷기운동과 자신감’에 관한 부분을 인용하겠다. 하루 한 시간의 걷기운동이 우리들에게 주는 혜택에 대하여 간결하게 일러준다.

“나는 40대부터 벌서 30년 동안 동트기 전에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였을 대는 가볍게 뛰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걷기운동으로 바꾸었다. 걷기만 하여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 1시간이 이상적이다... 걷기운동이 즐거워지는 이유는 세 종류의 호르몬 때문이다. 우선 걷기 시작한 후 경과하면 뇌내에서 ‘베타 엔돌핀’(Beta Andorphin)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고조된다. 어떤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뇌가 만들어진다.”

“계속해서 20분쯤 경과했을 때 ‘도파민(Dopamine)’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희망의 호르몬이라 불리는데 점점 더 큰 행복감이 느껴지며 아이디어와 꿈이 자꾸 생겨난다. 그리고 35분이 지났을 때 ‘세로토닌(Serotonin)’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흥분을 억제하여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이미 떠오른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실현성 있는 계획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호르몬이다. 걷기운동은 단순히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부 욕구를 가속화 시키는 효과도 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은 ‘나는 건강하다’는 믿음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걷는 도중에 생성되는 호르몬의 힘으로 자신감이 강해진다.”

우리 말에 ‘꿩 잡고 매잡고’라는 말이 있다. ‘도랑 치고 가재 잡고’란 말도 있다. 걷기운동을 ‘운동하고 자신감 생기고’란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걷기운동을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면 이 글을 읽고 당장 오늘부터 걷기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권하며 글을 줄인다.

 
 
 
 
 
 
     
 
                                                김진홍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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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09.06.20 00:38
선배님 ! 너무 창피스러운 이야기지만, 제가 가장 걷기를 싫어해서, 한국에 나가면 제일 큰 고민 중에 하나 랍니다. 큰 언니의 권유로, 못한던 Aqua(노인들 물놀이)를 요즈음은 시간을 내어 좀 해보고 있습니다. 수영은 아직도 무서워서 못하지요. 그저 앉아서 하는 종류를 좋아해서 늘 콤퓨터에서, 음악으로, 말씀을 음미하면서, 살고 있지요. 요즈음은 한달동안 묵화를 배웠습니다. 너무 빨리 자라나는 잔듸를 깎는 일로 운동을 대신하는 좀 답답한 내 모습을 보곤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반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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