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연인에게

조재선 2 5,089 2006.02.21 13:43
멀리 있는 연인에게/조재선




소리없는 울음
적막속에 손을 내밀 때
그대는 아직 먼 곳에 있습니다.

이른 새벽
나를 흔들어 깨우는 한줄기 빛.
그러나,
그대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내 호흡속에도
내 그리움 속에도
내 영혼속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대와의 짧은 교감중에
나의 전부를 빼앗기고 말았나 봅니다.

이따금
의미없는 적막이 또 다시 찾아 와
나를 괴롭힐 지 모르지만

그대는 여전히
나를 채워 줄 나의 일부입니다.



Comments

감 초 2006.02.25 21:42
  제주도 섬 아가씨께서 서울행을 하셨으니 여러 모양으로 서먹하고 분주한 시간이실텐데도 불구하고  우리 홈페지를사랑하시어  좋은 자작 시를 올려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우리들을 잊지마세요...사랑함니다.
조재선 2006.02.28 07:24
  예. 감초님.. 인터넷상으로 자주 접하니 마치 가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생활도 이제 서서히 안정되어 가고, 보내주신 영양교육자료 아주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자료와 함께 동봉하여 보내주신 편지 읽고, 또 읽으며 감초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로님과 함께 쓰신 life story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것 같아 은혜로웠습니다.  더욱 건강하셔서 하나님의 일  잘 이루시길 기도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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