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주의 경보
박방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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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4 06:20
바이러스성 이메일 주의보
수신자 이름 사용 궁금증 유발시켜
일리노이 주경찰(ISP)이 신종 바이러스성 스팸 이메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이 스팸 메일은 수신자의 이름을 사용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수법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수신자 이름), 당신의 나체 모습을 도촬했다! 한번 확인해 봐’ 등의 이메일 제목으로 보내지는 이 스팸메일은 수신자가 열게 될 경우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로 자동 연결이 돼 봇넷(botnet)용 좀비 컴퓨터가 된다.
봇넷은 로봇트(robot)와 네트워크(network)의 합성어로 바이러스로 감염된 컴퓨터를 좀비(zombie)화시켜 또 다른 악성 코드나 스팸메일을 유포하는데 악용한다.
이 스팸메일이 연결시키고 있는 스리즈비(Srizbi) 봇넷의 경우 현재까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총 31만 5천개의 악성 코드를 유포하고 있으며 하루에 약 600억 개의 스팸메일을 퍼트리고 있다.
일리노이 주경찰의 인터넷 범죄 단속반(ICU)은 최근 주민들로부터 유사한 스팸 메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된 이메일은 ‘그는 이미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음은 당신이야’라는 제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메일을 열어볼 때에는 발신자를 반드시 확인할 것과 제목이 아무리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더라도 열어보지 말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