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목걸이 노인 !!!
개 목걸이를 만들어 팔아 근근히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개 목걸이 만드는장인이 되어 명품 개목걸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개목걸이 만드는 즐거움이 평생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는 그리 비싸지 않은 골통품들이 많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골통품도 근근히 모아 두는 것도 취미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노인은 일을 끝내고 물을 끓였습니다. 온 종일 피곤을 씻으면서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때 손님이 들어와서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눈에 불이 타는 것같이 빛이 났습니다.
“어르신! 그 찻잔은 어디서 난 것입니까? 한 번 만져 볼 수 있을가요?”
그리고 그 찻잔을 한참을 보더니 말했습니다.
“청나라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찻잔을 꼭 사고싶습니다. 파십시오.”
노인은 거절하였습니다. 정든 잔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손님은 포기하였습니다. 그 후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개 목걸이를 만드는 노인의 공방에는 진귀한 물품들이 쌓여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의 공방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돈을 빌리러 오는 이도 있었습니다.
공방을 통째로 팔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의 변화가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오히려 모든 것이 귀찮고 불편해졌습니다.
얼마 후, 노인은 문제의 찻잔을 도끼로 부숴 버렸습니다.
수 천만원짜리였습니다.
그는 그가 제일 좋아 하는 개목걸이를 만들며 즐거움을 다시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