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와 알파, 교차점에서 우러나는 여유 !!!
홍승호 상담가 12.31.2015
새해를 맞이하려는 마음들은 너도 나도 들뜬 마음들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웃음 꽃들이 만개하고 있는 바깥 풍경들. 타국 땅에서 치러야 했던 수많은 마음의 상처들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송구영신을 홀로 보내는 습관에 젖어있다.
성경 그리고 적막감, 내면에서 서로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 낼 때 느껴지는 하나님의 성령과 주님의 심정들. 온 시선이 자신을 떠난 바깥 세상에서는 느껴볼 수 없어서이다.
희망을 품고 달려왔던 시간이란 열차가 어느덧 오메가와 알파가 한곳에 모인 2015년 끝자락에 와 있다. 하지만 우리네 생각과 마음가짐만으로도 제각각 움직이는 열차들도 스스로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이 탄 열차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는 곳,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상이다.
지난 한 해 우리들이 쌓아놓은 그 무거운 마음의 짐들과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는 플랫폼. 그 간이역에서 한 해 모아둔 무거운 짐 다 풀어놓으면 몸소 체감하고 있는 무게들이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게 될 수 있는 골방. 일년 내내 시간에 쫓기듯 살아온 한 해의 무거운 짐들을 정리 정돈해 놓은 후 다시 시간 안에 탑승해도 될만한 여유는 남겨둔 인생살이, 잠시나마 그 여유를 가져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역사는 안하무인 정거장도 없이 일정한 속도로 지나가고 혹독한 세상 경제적, 정치적 추위들도 아랑곳 지나친 뒷모습에선 언제나 서민들의 한숨들만 희뿌연 연기로 변했다 사라지고 만다.
요새 뉴스에서는 온 세상을 불안한 심리 속으로 몰아넣고 있음을 사람들의 어둡고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삶의 여유보다는 일상의 막중한 의무심으로 조그만 미소의 여유도 없어 보이는 표정들을 자주 접하면서 어느새 나의 마음도 무거워지고 있음을 관찰한다.
해마다 전쟁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 사회적 방향들. 세상에 보편화 되어있는 이기주의 관념들과 성경 말씀들의 차이점들. 예수님 말씀처럼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생각하지 않고서는 성령은 아침이슬처럼 한 순간 육신이 내 참 모습이라 상상하는 자아 뒤편으로 숨어버린다.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지 않는 자아심 에서 보이지도 않는 영이신 하나님, 성령을 사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보이는 대상도 사랑할 수 없는 마음이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이란 개념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내 말 한마디에 주위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위의 분위기에 이끌리다 보면 내 개인의 배려심은 사치에 속함을 느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내 자존심을 사수하려는 언행들이 서로 서로 불 필요한 스트레스를 더 더욱 강화시켜가는 것이 현 삶의 실세인 것 같다.
누가복음 12장 35절에서 48절의 글귀들이 떠오른다.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핵심의 문장들이다. 주인과 종 그리고 집 주인과 도둑의 예를 들어 주님의 재림을 위한 우리들의 마음과 신앙적 성숙함에 대해 권면하는 글귀들이라 믿고 있다.
언제 어느 때 어떤 모습으로 이 땅에 나타나실지 모르는 주님. 하지만 하루 하루의 일상에서 우리들 서로 서로 미미하고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도 항상 선한 마음과 상대에 대한 배려심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 들리라.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위의 성경 구절들을 묵상해보며 준비된 자들의 마음의 문을 도둑처럼 찾아오셔서 복을 주실 우리 주님의 복의 미미한 느낌만이라도 느끼게 해주었으면 간원해본다.
태어나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홀로 나와 홀로 떠난다. 돈과 물질만이 행복을 취할 수 있다 믿으며 살아가는 세상적 믿음들. 선악이란 기준마저도 마치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매 순간 변화된다는 사실도 오랜 인생살이 시행착오들을 겪어내며 자연스레 알아차린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것은 없노라” 바울이 솔직해질 수 있었던 그 영성 안목.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마음과 육신이 따르는 법. 하나님의 사도인 바울도 마음속 양심과 육체 속 욕심이 서로 맞부딪치고 있음을 편지 속에 시인하는 솔직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그의 진실함과 솔직함 속에 담긴 선한 울림들, 바울의 이런 모습들을 성경 속에서 접하면서 아름다운 인간상을 그려보게 된다. 사도 바울은 진실하고, 솔직하고, 선한 아름다운 삶을 살았을 듯싶다. <BR><BR>
자신의 인격을 성경 속 편지 속에 담아낸 바울의 솔직함과 순수성, 맞는 것을 맞아! 하는 그 인품들과 아닌 것들과 옳지 않음 들을 서슴없이 편지 속에 담아내는 그의 용기들을 묵상하고 나면 자연스레 그 향기에 젖어 있다. 뭔가 해 낼 것 같다! 는 이런 반성과 회상들을 정리해보면 확신이 든다.<BR><BR>
우리들의 삶이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진리의 영역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물질적인 시각 밖에서 영적인 복, 주님이 주실 마음과 평안의 태산도 지금 하루 하루 모아두는 배려심의 티끌들로부터 이탈 할 수 없음을 감지한다. 육체 속 텅 빈 그 성스러운 영성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준다. 마치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가져온 생수를 이웃들과 나누는 모습일듯싶다. <BR><BR>
소박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영성이란 목숨의 원기. 태어날 때부터 동행하고 있었던 끈임 없이 솟아나는 그 샘물 맛, 세상이 주는 물맛이 아님은 분명하듯 싶다.<BR><BR>
시간을 태운 열차는 이제껏 그 누구를 기다려 보지 않았다. 오직 타는 사람들과 내리는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열차. 새롭게 맞이하고자 한 해의 무거운 짐들을 다 털어내라고 2015년이란 숫자에 한 점을 더해주시는 하나님. 2016년 한 해에는 그저 고맙게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들에게 무조건 사랑을 주심에 감사하며 한 해 끝자락을 새 해 첫 마디와 잘 엮어 매는 시간이 되어지기만을 맑고 밝은 부드러운 힘들을 양성해온 숙명 여성들과 나누고 싶다.<BR><BR>
영이신 하나님과의 대면하는 적절한 때가 어디 따로 있을까? 양심적으로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출근길 차 안에도 좋을 듯싶고 저녁 식사 후 편안하게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도 괜찮지 않을까? 한 해의 시간이 교차로 끝에 모아지는 작금, 우리네 한 해의 수고들과 노력들을 반성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봄은 어떨까 싶다. 내일이면 ‘시작’이란 단어로 바꿔지는 교차로에 머물렀다는 이유만으로도 자연스런 여유로움을 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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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호 상담가님 ~ 숙명여대 웹사이트를 위해 아름다운 글을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정혜 드림.
알파(처음) 와 오메가(나중) 뜻입니다.
2015 일년의 끝자락 오메가, 와 2016 일년의 시작에 교차로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