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엔 내가 / 이해인 !!!

숙명사랑1 1 6,816 2017.06.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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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엔
내가  / 이해인 !!!


숲 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유월엔 내가
빨갛게 목 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 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 타래

유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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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himjisue 2017.06.06 14:45
유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아름다운 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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