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푸념 /소리새 !!!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는가
언젠간 한번 가는 생인 것을
살고 죽는 것
그 무슨 차이겠는가
호흡하고
숨 쉬지 않는 것
그리고 서고 누운 차이인 것을
우리 삶의 푸념하며 살자꾸나
잠시 보이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고
순간 스치는 바람결 같은 삶이거늘
무에 그리 서럽고
무엇이 그리 안타까운가
사랑은 모닥불처럼 타오르다 꺼지나니
미련일랑 버리자 흘러간 강물처럼
지나간 바람은 돌아오지 않나니
다시 올 바람에 땀을 식히는 것처럼
남은 삶에 정진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