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구분되나 ? - 김동길 교수 !!!

숙명사랑1 2 1,270 2015.08.25 20:39

사람은 무엇으로 구분되나 ? - 김동길 교수 !!!

 

모든 인간은 다 동등하게 지음을 받았다 생각이 보편화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불평등하다는 말이나 이념이 오랜 세월 인류사회의 지배적 관념이요 가치관이었습니다.

성서의 구약시대에도
있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시대에도 궂은일은 노예들이 하였고, 귀족과 평민 사이의 대립과 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봐도 조선조의 말기까지는 노비문서(奴婢文書)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인도에는 카스트 시스템(Caste System)이 존재하는데 이는 세습적 사회계급으로서 직업이나 사회참여가 특정한 계급으로 제한되어 있고 다른 계급과의 혼인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의 계급은 넷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계급은 Brahmans로 성직자들입니다. 2계급은 Kshatriyas(군인들), 3계급은 Vaisyas(농부들과 상인들), 4계급은 Sudras(노동자들) - 4계급과 뚝 떨어진 곳에
Untouchables(불가촉천민, 不可觸賤民)이라는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26년 전인 1789년에 프랑스에서는
자유평등사랑 내걸고 계급사회를 뒤집어엎는 대혁명이 일어났지만 아직도 계급은 지구상에 살아 있습니다.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인데,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구분돼야 하는가? 이것이 인간사회의 커다란 숙제입니다.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것이 피부의 빛깔이어서는 안 됩니다. 종교가 무엇이냐를 따져서 갈라놓아서는 안 됩니다. 재산의 유무도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용모도 아니고 능력도 아닙니다. 평소에 내가 꾸준히 지켜온 기준은 두 가지 뿐입니다. 나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내 마음속으로
당신은 얼마만큼 정직한가요?라고 묻습니다. 협잡꾼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그를 가까이 하려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당신은 남을 얼마만큼 사랑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것인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좀 사귀어 봐야 나옵니다.

정직하게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려고 힘쓰는 사람을 나는 정말 좋아합니다. 나만 좋아하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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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숙명사랑1 2015.08.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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