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득한 그리움에
조용히 하얀 화폭을 들었다.
나이들어 손에든 나의 붓은
그래도 내마음을 알고 있어
어느덧 천천히
남편과 거닐던 정든 옛집 뒷뜰로 향해 가고
낙엽쌓인 그 언덕
그리운 그 오솔길
나무 가지들 사이 가득찬
그 엣날의 반짝이던 햇살을
다시 만나보게 해주었네...
그림 : 강영선 교수(의류 53/ 뉴욕동문회 수석고문)
글 : Mme Lee
_ 롱아일랜드 웨스트베리 옛집, 낙엽 수북이 쌓여가는 뒷뜰 언덕을
유화로 회상, 오늘 완성하신 이 그림을 바라보며 _
*그림 완성 전, 관심으로 지켜보던
어느 이름도 알 수 없는 이웃분께서
뜻밖에도 그림을 선매입 원하여
이 그림은 완성되어, 곧 전달되기 바로 직전,
뉴욕동문회 최고대원로이신, 강영선 수석고문님의,
이 전율의 감동을 동문님들께 전해드립니다.
- 동문회장. 불문 76.
2019 년 2 월 7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