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가 있을 뿐/ 김동길 교수 !!!
< 성서>에는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라는 귀중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오늘을 마음껏, 보람 있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삶입니까.
내일이 없다는 주장은 용납하기 어렵지만 비록 내일이 있다고 치더라도 우리들에게 허락된 삶은 오늘 하루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판단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저명한 시인 롱펠로(H. W. Longfellow)는 <인생의 찬가(A Psalm of Life)>에서 이렇게 읊었습니다.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Act, - act in the living Present! Heart within, and God o'erhead!
(아무리 즐거워도 내일을 믿지 마오! 죽은 과거는 죽은 자로 매장케 하고!
일하세요, 일하세요, 살아있는 오늘! 가슴 속엔 사랑을, 머리 위엔 하나님을!)
우리들에게는 오늘 밖에 없다고 믿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오늘,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