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총장 15년: 이경숙총장님 !!!

안정혜 3 2,217 2012.02.25 00:37

"이 대통령은 헌신적이고 열심이지만 사고 그만큼

인정 못 받는 '불소통' 아쉬워"

[LA중앙일보]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
15년 총장 '숙대부활' 신화
MB정부 인수위원장 역임
기사입력: 06.15.11 20:47
17년만의 휴가라고 했다. 이경숙(68.사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숙대총장 15년과 현직인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2년을 연속으로 수행하면서 한번도 휴가를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1주일 '개인 휴가'를 내서 딸(유학중)이 살고 있는 LA를 방문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당시 정부인수위원장직을 맡아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어서 미주 한인들에게도 낯이 익다.

인수위원장 시절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해 글로벌 인재로 키워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통하는 '오렌지' 발음을 예로 들었다가 언론들이 이를 희화적으로 몰고 가는 바람에 낙심도 컸다. 그 당시 심경에 대해 "신앙으로 있었으니까요"라고 가볍게 넘겼다.

그는 지금도 영어에 관한 신념이 확고하다. 한국의 청년 실업문제를 영어로 풀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이 '영어'라는 무기를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세계 각국으로 나가는 것만이 청년 실업문제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간 3조 5000억원의 장학기금을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이다. 2년 전 몇몇 공공기관에 나눠져 있던 공공 장학금을 통합해 만든 재단이다.

1년에 80만명의 대학생들에게 3조원 규모의 대출을 해주고 13만 5000여명에게 무상 장학금을 주고 있다. 대단한 규모다.

"이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더라면 만들어지지 못 했을 겁니다. 그분 본인이 학생 시절 돈이 없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사장은 대출 과정 등을 모두 온라인화 하고 고정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개혁을 통해 당초 7.8%에 달하는 대출 금리를 현재 4.9%까지 낮췄단다.

장학재단 책임자로서 지금 한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반값 장학금' 사태가 남다르게 다가올 듯하다.

"등록금 문제가 정치적인 이슈로 변질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대학의 질이나 국가 재정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최대공약수를 도출해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근시안적인 접근과 인기영합적인 구호가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사장은 대학들의 재정 비리 등이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비리 재단이라고 꼽을 수 있는 곳은 전국 200개 대학 중에서 10% 정도일 것입니다. 이런 대학들엔 과감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전한 대학들은 부실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육성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출석하는 소망교회 권사다. 이 교회에 다닌 지 30년 정도됐단다. 그만큼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가까울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 부지런하고 사심없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란 것은 앞으로 역사가 인정해줄 겁니니다. 참 고지식하고 솔직하고 정치적인 술수가 없는 분이예요. 그러다 보니 본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대한의 헌신과 희생을 하고 있는데도 그만한 인정을 못받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국민과의 소통 부분이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이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명의 CEO를 선정해 각각에게 10명의 장학생(멘티)을 연결시켜 만나게 하고 이 대학생들은 또 다시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해주는 인적 네트워크다.

만족도가 90% 이상 나올 정도로 대성공이라 한다. 이를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이 그의 욕심이다.

인터뷰 있던 날 점심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경기여고(49회) 동창 18명과 만나 실로 오랜만에 수다도 풀었다며 즐거워 했다.

칠순을 앞두고 있지만 50대 중반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뇌과학자 이장희 박사에게서 들었는데 행복을 위해선 뇌건강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ㆍ정직ㆍ긍정적으로 사는 게 행복과 젊음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 주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조건이 갖춰진 미국에서 사는 동포들은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사는 셈이겠지요."

글=이원영기자

사진= 김상진기자
출처: 중앙일보 6월 16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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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12.02.25 00:55
<font Color=Blue><font Size=3><B>숙대총장 15년: 이경숙총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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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gers & Hammerstein<br />
안정혜 2012.02.25 01:09
<font Color=Blue><font Size=3><B>이경숙총장님 과 한영실총장님 !!!
세계를 변화시키는 부드러운 숙명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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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혜 2012.02.25 01:10
<font Color=Blue><font Size=3><B>이경숙총장님 과 한영실총장님!!!
두분 총장님 ~~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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