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아내 황 씨 !!!
제갈량의 아내 황 씨는 재능이 뛰어나고 됨됨이가 훌륭해 남편이 승상의 자리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제갈량은 늘 깃털 부채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아내의 부탁이었다.
그녀가 부채를 선물한 데는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라는 당부가 담겨 있었다.
황 씨가 제갈량에게 말했다.
“친정아버지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당신은 포부가 크고 기개가 드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유비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표정이 환했지요. 하지만 조조에 대해 말할 때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더군요. 손권을 언급할 땐 고뇌에 잠긴 듯 보였고요.
큰일을 도모하려면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침착해야 해요.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세요.”
제갈량은 집을 떠나 있는 동안 늘 부채를 손에 쥐었다. 부채질을 한 번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내 황 씨가 말한 ‘얼굴을 가리라.’라는 말은 침착하라는 의미였다. 그녀는 마음이 고요해야 태연함과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음이 고요해야 한다는 사실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감정에 쉽게 흔들리면 그만큼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또한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안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또한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안에서 우리는 고요한 마음과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을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