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펌) !!!

안정혜 8 1,961 2011.11.24 23:00

부모님 (펌) !!!



우리가 한 평생을 살면서
기쁠 때보다 슬플때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당신은 누구를 떠 올리겠습니까?


배우자, 자식,
아니면 또 다른 제 삼자


기쁠 때에는 생각조차도 않는얼굴
일생동안 제 자식에게 하는
십분의 일만라도 정을 주지도 못하는 얼굴,


가끔씩 이라도 삶이 힘든 날이 아닌 기쁜 날에
부모님을 진정 생각하고 사시는 지요


우리는 부모에게 조금 해 준 것은 잘 기억하면서
받은 것은 기억 못하며 사는게
못난 자식의 삶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 모든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게
부모의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물이 흐를 때 생각나는 사람이 아닌
내 삶에 웃음이 흐를 때 생각나는 사람
삶이 슬플 때 생각나는 얼굴이 아닌
진정 기쁘고 행복할 때
늘 가슴에 새기는
늙으신 부모님의 얼굴이어야 할 것입니다
일년에 한번 어버이날이 아닌
일년에 한번 생신이 아닌
늘 생각하고 걱정하는 자식이 되어야겠습니다


그을린 검은 얼굴이
어찌 내 삶의 고통과 비교 하리요
타버린 삶의 세월이 어찌
내 인생의 아픔과 비교되리요
갈라진 손끝마다
보내신 정이 산을 이루고 강을 이루는데
내 작은 마음하나 보내지 못하고
사는 게 죄스럽지는 않는지요.


가끔은 슬프고 괴로움도
받아주시지만
내 인고의 고통이 전할 때마다
부모의 가슴은 천근만근 아픈
가슴이 되어 찧어지고 계십니다


연어가 죽으면서 까지 자식의
삶을 위해 사라져가듯
모든 인간의 삶이
부모와 자식을 번갈아 가면서
삶의 위치가 바뀌어 가는데
우리는 너무 다들 부모에게 못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내 살과 뼈 머리카락이
부모의 눈물과 고통으로
이루어진 일생의 흔적인 것 입니다
다시 내가 부모가 되어
삶의 굴레로
물려줘야할 귀중한
인륜의 도덕입니다


너무도 힘든 삶이 왔을 때마다
인생길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과 번뇌에 쌓일 때마다
부모님을 생각하십시오.


그 분들이 누구를 위해 사시는지
무엇을 위해 그 저린 두 팔과
절룩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계시는지
행복하고 즐거울 때마다
내 어미 내 아버지를 생각하십시오


혹 차가운 밥에
반찬 한 가지만 드시면서도 나를 걱정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삶의 길에서 잊혀져 가는
얼굴이 아닌
삶의 길에서 늘 가슴에 새기는


우리가 먼 훗날 죽어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떠나갈 때
다시 부모님의 품으로 가는 날까지
지금 당신은 진정 그 분들에게
마음만이라도 다 전하고 계시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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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11.11.25 00:03
<font Color=Blue><font Size=2>
한국에 나간 길에 우리 숙명여대도 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정혜 2011.11.25 05:54
<font Color=Red><font Size=4><B>사랑하는 부모님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북에서 1.4 후퇴 때 피난내려오셔서,저희들을
대학공부까지 가르치신 아버님, 어머님~
하늘만큼, 땅만큼,감사드립니다 !!!
안정혜 2011.12.02 05:07
<font Color=Green><font Size=2>2011년 한국에 집중호우로, 한국에 있는 산들이 흙이 많이 흘러 내려, 바위와 돌들이 많이 파였습니다. 그동안 모셨던 산소를 옮겨 개인납골당으로 모셨습니다. 산소올라가는 길이 예전보다 비(Rain)로 인해 힘들어졌어요. 다행히 이장(산소옮김)을 아름답게 마쳤습니다. 미국에 사는 저에게도 이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사랑하는 어머니같은 큰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정혜 2011.12.02 05:19
<font Color=blue><font Size=2>사랑하는 LA 언니들께서 마음을 같이 나누시고, 한국까지 방문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신 LA 형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부디 형부들, 언니들께서도 건강하시기 기도드립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정혜 2011.12.02 13:59
<font Color=Purple><font Size=2>사랑하는 부모님 두분의 모습을 2번째 뵙는 장례식이었습니다. 힘들게 키워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숙명여대, 피아노전공,음대수석졸업시키신 부모님을 기억하며, 숙명여대 뱃지를 다시 보여드리는 마음으로], 파묘, 새옷입히기,새로운 관으로 입관, 수원연화장, 비석2개, 개인납골당으로 모시는 예를 다하기 위하여, 굉장히 높은 산이지만, 양복을 입었습니다. 또 다시는 뵈올수 없기에.. 감사 !
안정혜 2011.12.03 16:08
<font Color=Red><font Size=3><B>부모님(펌) !
<EMBED style="WIDTH: 266px; HEIGHT: 39px" height=39 type=audio/mpeg width=266 src=http://pds3.cafe.daum.net/download.php?grpid=naN6&fldid=17kN&dataid=129&fileid=1®dt=20061226142316&disk=21&grpcode=ccM&dncnt=N&.mp3 autostart="true" volume="0"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안정혜 2011.12.07 04:34
<font Color=Red><font Size=2><B>부모님께서 우리의 어린시절을 아름답게, 사랑으로 꾸며주셨으니,
우리도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사랑으로 꾸며드려야 합니다.
안정혜 2011.12.13 02:11
<font Color=Green><font Size=2>특별히 자나깨나, 아름다운 노래를 좋아하도록, 은사를 주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열심히 피아노를 가르쳐주신 부모님,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의 서원: 교회반주자(피아노/파이프오르간)로 33년간 봉사할 기회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외로울 때나, 슬플 때나, 눈물이 앞을 가릴 때, 힘들어할 때마다, 기도할 수있는 믿음주시고, 위로받을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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