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빠의 감동적인 이야기 !!!

샬롬 3 2,011 2014.01.19 12:06
어느 아빠의 감동적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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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14.01.19 12:07
<font Color=#990000>일년전 그일이 있고 나서 나름대로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BR>
아이는 이제 7살 내년이면 이제 학교에 갈 나이죠...<BR>
얼마전 또 아이에게 매를 들었습니다.<BR>
일하고 있는데 회사로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BR>
아이가 유치원에 나오지 않았다고...<BR>
너무 다급해진 마음에 회사에 조퇴를 맞고 집으로 왔습니다.<BR>
그리고 아이를 찾았죠. 동네를 이잡듯 뒤지면서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BR><BR>
 
그런데 그놈이 혼자 놀이터에서 놀고있더군요..<BR>
집으로 데리고 와서 화가나서 마구 때렸습니다.<BR>
하지만 단 한차례의 변명도 하지않고 잘못했다고만 빌더군요.<BR>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부모님을 불러놓고 재롱 잔치를 한 날이라고 했습니다.<BR>
그일이 있고 며칠후 아이는 유치원에서 글자를 배웠다며 하루종일 자기방에서<BR>
꼼짝도 하지않은 채 글을 써대고 있었습니다.<BR><BR>
 
그리고 1년이 지나고 아이는 학교에 진학했죠.<BR>
그런데 또 한차례 사고를 쳤습니다.<BR>
그날은 크리스마스날...<BR>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BR>
우리 동네의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주소도 쓰지않고 우표도 부치지 않은채 <BR>
편지 300여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에 우체국 업무가 지장을 끼친다고 온 전화였습니다.<BR><BR>
 
그리고 또 아이가 일저질렀다는 생각에 불러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BR>
아이는 그렇게 맞는데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않은채 잘못 했다는 말만 하더군요..<BR>
그리고 우체국에서 편지를 받아온후 아이를 불러놓고 왜 이런짓을 했냐고 하니<BR>
아이는 울먹이며 엄마한테 쓴 편지라고....<BR>
순간 울컥하며 나의 눈시울이 빨개졌습니다.<BR>
아이에게 다시 물어보았습니다.<BR><BR>
 
그럼 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내냐고...<BR>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키가 닿지않아 써오기만 했는데 오늘 가보니까 <BR>
손이 닿아서 다시 돌아와 다들고 갔다고....<BR>
아이에게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BR><BR>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다고...<BR>
다음부턴 적어서 태워 버리면 엄마가 볼수 있다고.....<BR>
밖으로 편지를 들고 나간뒤 라이터 불을 켰습니다.<BR>
그러다가 문득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 하나의 편지를 들었습니다.<BR><STRONG>
샬롬 2014.01.19 12:08
<font Color=#990000>보고싶은 엄마에게...</B><BR><BR>
엄마 지난주 우리유치원에서 재롱 잔치를했어<BR>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BR>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생각 날까봐 하지 않았어.<BR>
아빠가 날 막 찾는소리에 그냥 혼자서 재미있게 노는척했어...<BR>
아빠가 날 마구때렸는데 예기하면 아빠가 울까봐 절대로 예기안했어...<BR><BR>
 
나 매일 아빠가 엄마생각하면서 우는것 봤어.<BR>
근데 나는 이제 엄마 생각 안나...<BR>
보고싶은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자면 그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아빠가 그랬어..<BR>
그러니깐 엄마 내 꿈에 한번만 나타나...그렇게 해줄수있지? 약속해야되...<BR><BR>
 
편지를 보며 또한번 고개를 떨구었습니다..<BR>
아내의 빈자리를 제가 채울 순 없는 걸까요..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BR>
우리 아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는데 엄마사랑을 못받아 마음이 아픕니다.<BR>
정말이지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만합니다...
*<BR></STRONG>
<font Color=#990000><B>혁수야...아빠야...</B><BR><BR>
우리혁수한테 정말 미안하구나...<BR>
아빠는 그런것도 하나도 모르고 엄마의 빈자리 아빠가 다 채워줄수는 없는거니?<BR>
남자끼린 통한다고 하자나. 혁수야 너 요즘에도 엄마한테 편지 쓰지...<BR>
아빠 너 하늘로 편지 보내는거 많이 봤다.<BR>
엄마가 하늘에서 그편지 받으면 즐거워하고 때론 슬퍼서 울기도 하겠지...<BR><BR>
 
혁수야 넌 사랑받기위해 태어났어.<BR>
그걸 잊지마 아빠가 널 때린다고 엄마가 <BR>
혁수를 나두고 갔다고 섭섭해 하지마..알겠지?<BR>
끝으로 사랑한다...세상에 하나밖에 없는...<BR>
<B>우리 아들...</B><BR><BR>
샬롬 2014.01.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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