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감자요리

금수강산 2 2,220 2015.09.06 01:49

 

 

풍성한 식탁 ' 감자요리'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모내기를 하는 6월이면, 시골에서는 감자 캐기가 한참입니다. 

줄기를 잡고 뽑아 올려 호미로 쓱쓱 당기기만 해도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 나왔던 감자입니다.

별스런 먹거리 없을 어릴 때 참 많이 먹었던 추억의 간식이기도 했습니다.

막 캐 낸 감자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요리들입니다. 참고 해 보세요.

 

 

1. 감자채 볶음

  

(재료)
 감자 큰것 1개, 양파 1/4쪽, 붉은고추 풋고추 1개 소금약간

(만드는 법)
감자, 양파, 고추는 모두 채를 썰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줍니다.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으로 다양한 재료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양파와 함께 볶은 것, 고추나 피망, 당근을 곁들이면 영양 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고

베이컨이나 햄을 넣고 볶으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볶음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채 썬 감자를 물에 담가 전분을 빼는 것입니다. 그래야 찐득하지 않고 포실한 감자볶음이 된답니다.

 

2. 감자콩나물국

   

 (재료)
콩나물 반봉지, 감자 1개, 양파 1/4쪽, 홍초 1개, 대파 소금 약간

(만드는법)
1. 냄비에 6컵의 물을 붓고 멸치를 넣어서 끓이다가 거품이 나면 불을 끄고 건집니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긴 다음 반으로 갈라서 두텁게 채를 썰어 줍니다. 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둡니다.
3.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고 끓는 멸치국물에 감자를 넣고 끓으면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콩나물이 익으면 다진 마늘, 대파,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냅니다.

감자는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할 때 가장 늦게 익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썰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재료보다 감자를 먼저 넣는 것도 노하우. 감자국은 어떤 국물을 쓰고 어떤 재료와 함께 넣느냐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멸치국물을 쓰는데, 북어나 쇠고기기를 사용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어를 넣을 때에는 무와 함께 끓이면 시원한 맛을 내고, 쇠고기로 육수를 낼 때는 양파를 곁들이면 깊은 국물 맛을 낸답니다.

 

 

3. 닭감자조림

  

 (재료)
닭 반마리, 감자 2개, 양파 1개, 풋고추 2개, 대파 약간,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마늘, 깨소금,

(만드는법)

▶ 감자는 굵게 썰어 물에 담가둡니다.

▶ 닭고기는 밑간(진간장, 고추장, 물엿, 마늘)을 해 둡니다.

▶ 닭고기를 먼저 익혀 줍니다. 다 익고 나면 감자를 넣어 졸여줍니다.

▶ 닭고기와 감자가 다 익으면 야채를 넣고 한 번 끓인 후 완성합니다.

 
 4. 감자 맛 있게 삶는 법
 

  

(재료) 감자 20개 정도, 설탕 약간

(만드는 법)

▶ 감자를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깁니다.
▶ 냄비에 감자를 넣고 자작히 감자가 잠길 정도 물을 붓습니다.
▶ 소금은 약간만 넣어 간을 맞춥니다.
▶ 젓가락으로 삶아진 상태를 확인 하고 난 뒤, 다 익었으면 냄비에 남은 물은 살짝 따라 내 버립니다.   

   (물을 적당히 부으면 따라내지 않아도 됨. 영양가 손실도 적고...)
▶ 설탕을 살짝 뿌려 줍니다.
▶ 냄비를 양손으로 잡고 이러저리 설탕을 섞으며 흔들어 줍니다. 


 

 

 하얀 분이 나와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5. 집에서 만들어 먹는 포테이토칩

 

 과자를 잘 사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제법 큰 감자를 하나 골라 껍질을 벗기고, 아주 얇게 썰었습니다.

 마치 오이 마사지를 하기 위해 썬 것처럼  전자렌즈용 접시에 주방용 티슈를 깔아 그 위에 감자를 가지런히 놓으라고

 되어있었지만(초등5 실과), 티슈 속에 발암물질인 형광제가 묻어난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냥 바로 접시 위에 올려놓고,

 전자렌즈에 4분간 돌려 들어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맛깔스럽지 않습니까?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칼로리 높지 않고,

소금 뿌리지 않아도 고소한 포테이토칩이 되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식탁에도 불어오는 웰빙 바람, 이게 바로 진짜 웰빙 아닐까요?

 

감자의 성분 중 대부분은 탄수화물, 당분은 적은 반면 수분과 단백질은 많은 편으로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감자에는 칼륨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도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칼륨은 체내에 쌓인 염분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데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은 전분에 쌓여있어 열에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쪄서 먹는 것이 열량이 높아지지 않고 비타민도 파괴되지 않아 가장 좋습니다.


감자의 보관


 

 

 

 



1. 감자는 싹이 나지 않도록 햇볕에 들지 않으면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양이 적을 때는 종이봉투에 넣어서 보관하고 양이 많을 때는

종이 박스에 담고 감자끼리 서로 닿지 않도록 신문이나 종이를

한 켜씩 넣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2. 감자를 보관할 때 사과를 1~1개 넣으면 효소의 작용으로

싹이 나는 속도가 느려져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깎은 감자를 공기 중에 보관하면 효소의 작용으로 갈변합니다.

식초를 조금 떨어뜨린 물에 담가서 냉장 보관하면 갈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자의 영양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2. 감자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에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하여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3.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4. 식이섬유인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가 있거나

 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5. 점막을 강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가 약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6. 사포닌이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하고 감기를 치료합니다.


 



 

맛내기 요령


1. 조림을 할 때

 - 알 감자를 조릴 때물에 삶다가 나중에 간장을 넣으면 감자에 간이 잘 배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간장과 같이 넣어서 삶는 게 요령. 간장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마지막에 조청이나 물엿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감자가 딱딱해지지 않고 윤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 감자를 썰어서 조림을 할 때는 모서리를 돌려 깎아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간장을 끼얹듯이 조리해야 간이 고루 배고 맛이 좋아집니다.


2. 볶음을 할 때

  중간 크기의 감자 1개를 채 썰어서 볶을 때는 먼저 물 1/2컵 정도에 소금 1큰 술을 넣은

 소금물에 10분 정도 절인 다음 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후 볶습니다.

  절인 감자채는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처음에는 센 불에서 볶다가 중간 불에서 속까지 익도록 볶는 게 요령.

  감자볶음에 함께 넣는 고추나 피망은 감자가 다 익었을 때 넣어서 한 번 섞은 다음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색이 변하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3. 밥을 할 때

 - 감자밥을 할 때는 쌀은 씻어서 30분 정도 담갔다가 안치고 감자는 2cm 크기로 잘라서 넣습니다.

   이때 물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흰쌀밥을 할 때 보다 0.9배 정도만 넣습니다.

 - 감자밥을 할 때는 쌀에 소금을 4인 기준으로 1/3 작은 술 정도 넣어서 밥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 감자밥의 양념장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달래장, 실파장이 잘 어울립니다.

   이때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사용할 때는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감자의 맛을 잘 살아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4.생으로 이용할 때

 감자를 생으로 먹을 때는 감자 전분 때문에 식감이 거칠게 느껴집니다.

이때는 감자를 곱게 채 썰어 큰 것 1개 기준으로 물2컵에 식초2큰술, 설탕1큰술, 소금1/2 작은 술을 넣은

단촛물에 5분정도 담갔다가 이용하면 한결 부드럽고 맛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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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 알아두면 좋은 민간요법

 

복통을 호소하면 배를 문지르고 소화가 안될 때 손가락 사이를 누르는

할머니 표 민간요법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요즘에는 몸이 아프면 약을 먹거나 병원을 찾지만, 병원이 적던 과거에는 민간요법이 많이 이용됐다.

민간요법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면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는 치료법이다.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근거 있는 민간요법은 알아 두면 도움이 된다.

일교차로 인한 호흡기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근거 있는' 민간요법을 알아본다.

◇기침 멎게 하려면 도라지물·생강즙 끓여 마셔야

큰 일교차에 기관기 건강이 걱정된다면 도라지를 물이나 차로 끓여서 마시는 게 좋다.

도라지는 한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동의보감에는 도라지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가쁜 천식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돼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아프며 목구멍으로 벌레가 기어가듯 간지러울 때, 가래가 끓는 증상이 있을 때 도라지가 증상 완화에 좋다.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부었을 때도 감초나 칡뿌리, 꿀 등과 함께 먹으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즙도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뜻한 성질의 생강은 코, 폐, 위에 작용하여 입맛을 돋우고 구토와 기침을 다스린다.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며, 몸의 따뜻한 기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래가 있고, 기침이 나며, 숨이 찬 증상이 있을 때 생강즙을 끓여 마시면 기침을 줄이고 가래를 삭일 수 있다.

◇소금물로 코 세척하고 마사지 해주면 콧물 멎어

환절기가 괴로운 비염 환자는 소금물을 이용한 비강세척법을 알아두면 좋다.

소금물로 비강세척을 하면 소금의 살균 효과로 콧속 분비물과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소금물의 농도가 너무 짙거나 옅으면 오히려 점막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농도의 소금물이나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를 데운 후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에 넣어서 세척하면 된다.

콧물이 많이 날 때 콧방울 바로 옆을 눌러도 콧물을 멎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콧방울 바로 옆에는 영향혈(迎香穴)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코 막힘, 냄새 맡지 못할 때, 코피, 콧물, 축농증 등 코 관련 질환이나 증상을 치료할 때

이 혈 자리에 침을 놓거나 마사지한다.

손으로 문지르거나 지압을 해도 효과가 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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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금수강산 2015.09.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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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Lee 2015.09.07 22:31
주부의 엄마의 여자의 큰 긍지는 바로 가족을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밥상차리기 이지요... 바쁜 생횔로 어려워지기는 해도, 금수강산 님깨서 소개하시는 쉬운 재료 쉬운 반찬, 그리고도 우월한 밥상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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