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에 골푸라니...
모퉁이 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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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5 16:23
농담?인지 진담인지에 이런 얘기가 있음니다.
교회 중직자 어느?분이 골푸를 치고싶은데 보통날에는 복잡하여 하필이면 일요 새벽이면 교인들이 교회갈 준비들 때문에 바쁘고 골푸장에 사람들이 없겠지...하여 골푸를 치러 새벽에 갔담니다. 힘차게 공을 팍 날렸더니 대골대골 굴러서 "Hole in One" 이란 귀?한 것을 하셨담니다. 끝내고 교회를 갔는데 이거 보통 자랑꺼리가 아닌데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애타?게 끙끙 거리다가 그만.... ㅉㅉㅉ
오늘은 이상케 일찍 일어난 우리 부부에게도 희한한 일이있었네요.
제가 일어나면 "주님,이자리에 누울때까지 보호 인도해 주실줄 믿음니다" ..로시작했는데 갑자기 남편께서 아침 6;10 이니 11시 예배에 갈려면 9홀 정도는 충분히 돌겠다는거예요.... 혹시나 유혹이 아닌가 했지만 마음을 정하고, 교회갈때 갈아입을 옷과 구두를 준비하고 덜렁 모자를 뒤집어쓰고 따라 나섰음니다. 진짜로 신선한 공기 맛도 좋치만 건강한 2 다리를 주시고 힘차게 걷게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 특히 사람들도 별로없으니 9홀을 직행으로 마치면서 이런 저런 부부끼리만에 얘기와 노후? 대책을 나누었지요. 샤워까지 끝내고도 시간이 충분하여 오늘 아침 대접은 제가 밖에서 간단히? 사드렸음니다. 이유는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게 인도해주셨으니까 감사해서요..ㅎㅎ 부부간에도 가끔은 서로 마음을 꾀뚤어 볼줄알고 비위?도 마춘다는 의미였는데.... 글쎄 자동차 문까지 "쫙" 열어주시더라고요...Hole in One 을 했더라면 더 좋왔을것을...웃어보세요. 그래서 부부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