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찬송 반주를하다니....

박방자 10 4,553 2007.02.06 18:37
동문님들 제가 진땀뺀 얘기좀 나눕시다. 저는요 어렸을때부터 좋와하는 찬송가를 혼자 열심히 연습하면서 즐기는 찬송가들이 많이있음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저녁 제자훈련시 임시 반주자님이 안계시다고 목사님께서 저를 호명하시는거예요. 하필이면 찬송가 중에서 한번도 연습안한 곡을 선택하셨으니 제가 좀 죽??을쑤었음니다. 악보가 알쏭달쏭 몇개로 보이는거예요. 평소에 신나게 잘치며 준비 찬송까지했었는데 와~~  그거 쉽지않더라고요. 예배후에 남편 말씀 "잘 이끌고 나갔다" ㅉㅉㅉ 집에 도착후부터  도전을 받아 밤 깊도록 같은 곡을 수십번씩 연습했거든요... 다음엔 자신있게 할수있을지... 신경쓰이네요. 어서 반주자님이 오셔야겠는데...받은 은사대로해야되는데...기도부탁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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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eon 2007.02.07 11:04
  한번도 연습안한 곡을 잘~치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저도 배우긴 했습니다만 평소에 연습을 안해서 인지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기만 즐긴답니다. 다음 기회에 선배님의 반주에 맞춰서 노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박방자 2007.02.07 22:53
  방금 수요예배에서 은퇴 목사님의 좋으신 설교를듣고 은혜받은 시간였음니다. 가인과 동생 아벨사이에서 동생을 살인한 가인은 자기의 괴로움을 고백한 그사실을 주님은 보셨고  하나님께서는 또 표증까지 주시어 그를 해하는자에게는 70 배이상의 벌을주신다하며 가인을 보호하셨지요...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때 양 옆에 매달린 2 죄인중에 우편에 죄인은 자기가받는 형벌이 마땅하다고 고백했으니 하나님께서는 용서를하시어 즉 너는 나와함께 하늘 나라에 있을것이라하셨지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향하여 뒤 돌아서서 회개하고 고백할때 하나님께서는 늘 나를 보시는 모습으로 향해계시다가 곧바로 용서해주신다는것이지요. 휴~~오늘은 반주자님(지휘자)이 오시어 내가 편안히 앉아있었지요.....열심히 몇곡 연습했다가 후배님들과 함께 부르면 얼마나 좋을까요......"개봉박두" 가 있어야할텐데...기도합시다.
안정혜 2007.02.08 12:39
  박선배님 ! 축하드립니다. 그런 재주도 있으셨는지 ~~ 몰랐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반주로 봉사하실 기회가 왔으니 [ 그저 감사하시면 됩니다 ] 하나님께서 그 시간에 필요하셨기에 쓰셨으니까요 계속 연습하시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후배 안정혜 드립니다.
박방자 2007.02.08 12:47
  후배님 글을 기다렸지요. 그리고 후배님께서 교회 반주자로 봉사하심을 다시 존경했음니다. 덕분에 언제 또 부르실지 모르게에 지금도 30분 연습했음니다. 저는 "훌랫"있는악보는 좀 쉬운데 왜 "샆"이있으면 그리도 어려운지요. ㅉㅉ 계속하면 될까요?
안정혜 2007.02.08 13:36
  박방자 선배님 ! Sharp과 Flat은 [ 이명동음 ]처럼 (예): D#=Eb 과 같습니다. (피아노 건반에서 보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시지요) Bb, Eb, Ab, Db, Gb, Cb, Fb 의 순서대로 Flat 을 더해가지요, 그런데 F#, C#, G#, D#, A#, E#, B# 으로 꺼꾸로  Sharp 이 붙어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만들어졌지요. 또한 반음 (Semitone) 역시 Major (장조)에서는 2-3, 7-8, 음이 반음으로 되어있고, Minor (단조)에서는 2-3, 5-6, 7-8 ( Up, Down 모두) 혹은 2-3, 7-8 (UP 하는 경우), 2-3, 5-6 (Down 하는 경우) 가 있습니다. 36 개의 스케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또 Sharp 은 오른쪽으로 반음을 올려치시고, Flat 은 반음을 왼쪽으로 내려치시는 것 아시지요. 제가 주제넘은 설명을 했는지요 ?  안녕...후배 드림.
박방자 2007.02.08 18:47
  당연히 코치히실 능력자 후배님이시지요. 6.25직후에 감리교 선교사들이 지은 여학교시절에 피이노있는 집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그옛날 피아노있는집에 어린이를 주판(제가 3급였지요)계산기를 가르치면서 그집에서 혼자 연습을했어요. 무용 선생님께서 툭별 대우로 무용반 학생들은 피아노를 학교 시작전에는 공짜로 치라고하셨으니 모든 여학생들이 몰려오니 제 차례가 아주 힘들었기에 이런 잔머리로 주판을를 가르치고 피아노를 배우기시작했어요. 68년 미국에 오니 은행 잔고도없는 빈털털이 우리에게 피아노를 갖어가라는거예요. 와~~내 소망이이루워지는구나...아파트속에 큼직한 피아노를 구입하고 미국인에게 특별 렛슨을 받는절차에서 도레미화... 가 아니고 cdefg...휴~~그래서 고생하면서 배운 실력?으로 주제?넘게 우리 딸 4살때 제가 잠시 가르치다가 선생님께 넘기어 2 아이들은 피아노 연주도하고요.남편만 피이노를 못하시어 딸로부터 기초 키를 배우시는데 어찌나 둔자?이신지 "우리 아빠가 이리도 바보인줄 몰랐다"고 딸이 웃기는소리까지했어요. 그러나 남편님은 귀로듣고 "하모니카"를 어찌나 청성?스럽게 잘 부르시는지요... 많은 도움이되어 교회에서는 하모니카 장로님하면 다~~기억하고 기금모금할때마다 독주를하시지요. 다음 일요일 헌금 시간에 하모니카 부르시라고 권유할까요? 아직 이사온후 실력?발휘할 시간이없었기에...후배님 조언 고마워요.음악은 인생살이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요. 기분이 불루무드일때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을때 ...그저 앉아서 찬송가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부르고 숙대교가도 힘차게 부르면 확 기분이 좋와지거든요. 그래서 이사올때 피아노는 억척같이 끌고왔어요.   
안정혜 2007.02.12 12:30
  선배님 ! 정말 아름다운 가정이십니다. 온 식구가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시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충성하시니 너무 귀하신 가정입니다. 피아노는 악기가 크니까 이사 때 마다 물론 힘들지요 그래도 꼭 없어서는 안되는 우리 필수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스포츠나 음악이나 미국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저도 아이들이 4살 때에 우리 남편이 " 피아노 그렇게 힘들어 ?  나는 피아노에 앉으면 피아노 치는 줄 알았어.." 하는 말에 아이들이 모두 아빠 편에 가세하여 제가 왕따를 당했었지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아이들이 엄마의 깊은 마음을 알고 고맙다고 했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훈련 중에 하나였다고요. 물론 기도습관, 연습훈련습관 정도로 몸에 익숙해져야 참 귀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피아노, 오르간이 모두 7대 있었어요. 그러나 딸이 시집갈 때 내가 사용하던 그랜드피아노를 선물하고 아들이 장가갈 때 내가 사용하던 디지털피아노 와 아파트 용 피아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현재는 음 하나가 고장난 훌페달 오르간과 피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해서 새 집들로 간 자녀들을 위해 유산으로 때 맞추어 주었었습니다. 음악책 들도 모두 분배해주고, CD로 카세트로 모두 분배해 주었습니다. 요즈음은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 주님 위해 봉사했던 찬양이나 오르간등으로 제가 훗날 주님앞에 서는 날 오신 손님들에게 드릴 선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게 사니 시간이 늘 부족하답니다. 물론 너무 잘 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제 인생을 정리하면서  요즈음은 오르간 연습을 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요 책장 넘기는 일, 녹음하는 일, 모두 녹음할 오르간 빌리는 일 모두 모두 힘든 작업입니다만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끝맺음이기도 하니까요...너무 길어졌습니다.  누군가 ? 왜 저리도 힘들게 고생을 할 까 ? 할 수도.... 후배드림.
박방자 2007.02.13 00:26
  후배님, 바쁜 시간에 좋은 말씀 감사해요. 인생의 정리를 한다는 말이 무엇인가 했는데 때가되면 모두가 주님 부름심에 따라야겠지요. 구질하게 많이 남기어 자녀들께 큰 짐 되게하느니 서서히 정리한다고 어느 선배님께서 말씀하시어 그당시에는 타인의 얘기같고 머나먼 길 같이 들렸는데 참 세월이 유수같음니다. 후배님, 부디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승리하는 삶 되시길 기원함니다.
안정혜 2007.02.13 15:14
  아들이 사용했던 피아노는 목사안수 때 아들이 모교회에 무명으로 헌납했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아들의 허락없이) 글을 더 쓰게 되었습니다.
박방자 2007.02.18 23:34
  안정혜 동문님, 제 좋은 의견이있는데요. 동문님하고 앞으로 "우리마당" 보다 "Bible and Poem" 에서 주님 말씀과 삶에대한 얘기를 실컷주고받으면 더욱 실감나겠는데 어떠신지요. 넓고 큰 방으로 옮겨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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