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뒷뜰에 감이 열렸어요

경숙이 9 5,402 2005.11.16 09:43
작년엔 감이 한개 열려 감질이 나더니 올해엔 풍성하게 열렸군요.
모과나무는 20년 전쯤 친정어머니가 한국에서 씨를 보내주셔서 시어머님이 뒷뜰에 심으셨는데 한 10년쯤 지나니까 모과가 열리기 시작하더군요.특히 올해는 풍작이예요.친정어머니는 가셨지만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오늘 나는 사과를 심겠다는 명언을 생각합니다.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지만 그 향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미로움이 묻어나요.

Comments

경숙이 2005.11.16 09:50
  모과차를 만들고 싶은분은 선착순으로 order받아서 하나씩 드리겠읍니다.
감 초 2005.11.16 09:55
  후배님, 감을 무척 좋와하는데 캔사스에 살고있으니 받으러 금방갈수는없고요...딱 1개만 쌀 가마속에  잘 묻어놓으셨다가 언제 그곳가서 만날때 제가 들고올수있는지요... 농담이고요..너무나 아름다운 사진 감상했음니다.
소 금 2005.11.16 09:59
  채소밭,식물,과일밭 모든 만물이 안식년이있어서 아마 작년엔 1 개 열렸을꺼예요.. 우리 뒷뜰에 풍성하게 열렸던 사과가 올해는 1 개도 없어요.. 대추는 제법열렸고....,호두나무,그리고 채소밭 모두 가 별로였어요...가꿈과 거름이 필요한것이람니다... 저는 내년을 기대하는데.....
경숙이 2005.11.16 10:26
  감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때 너무 보기 좋아서 따지않고 두었더니 다람쥐가 맛을 먼저알고 너 반쯤 먹어 나 반쪽 먹을께 하며 무섭게 먹어 치우더군요.
만물의 영장인 내가 너한테 질쏘냐--
무심이 2005.11.16 11:08
  (애교어린 목소리로)..사랑하는 경숙님~~
내는 모과 두개만 도고... 낼 갖고 오면 더 이쁘쥐..................ㅇ
아~ 이담 무용연습날 귀경함해볼라요.. ^^*
pigeon 2005.11.16 13:00
  숙명축제 준비 일 로 경숙님의 집에 들렸을 때 프른 잎사귀가 예쁘게 달린 모과와 잘~ 익은 감을 아깝지 않게 뚝,뚝,꺾어 주길래 거실에 걸어 놓고 아직도 바라 보고 있는데 감 하나는 빠알간 홍시가 되었군요...뉴욕의 도시속의 감나무와 모과 나무!! 경숙님의 뒷마당 올해는 유난히 풍작인가봐요...가을을 마음으로 찐~~하게 느끼게 스리 올려주신 사진도 , 경숙님 이제는 찍사도사가 다 되셨군요.....^^*
경숙이 2005.11.16 16:06
  애교많은 무심이언니 달라는대로 줄께요 -나 더 이뻐용?감초 선배님 쌀가마속에 잘 간직했다 드릴께요
귀염동이 2005.11.17 16:12
  어머님이 주신 그 귀한것을 가져다 우리 동문님들께 척척 안기는 경숙이님의 풍성함이 정말 좋습니다... 물론 저도 그 수혜자들 중의 한명이구요...히히^^ 잘먹을께용.  정말 박정희 언니와 올때 얘기했지만 친척하나 없는 저희들같은 사람들에겐 친언니같고 친동생같은 우리 동문님들...동문회 올때마다 뭐하나라도 안배우는 날이 없고 한번이라도 안웃은 적이 없습니다... 왜 다들 동문회를 안나오시는지... 이리 재밌는데....이리 정이 넘치는데...
경숙이 2005.11.17 21:26
  오늘 모과를 가지신 분은 얇게 slice하거나 채 썰어서 꿀이나 brown sugar에 잘 재워 놓았다가 모과차로 드시면 기침이나 천식에 아주 좋읍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