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의 풍경
고요한 호수
아터 호숫가의 시골집(여름풍경)
나무 아래 장미가 있는 풍경, 1905년, 캔버스에 유채
Gustav Klimt 1862-1918
클림트가 그린 풍경화의 대부분은 묘하게도 캔버스 크기가 110 × 110cm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화려한 장식회화를 자랑하던 빈분리파였던 그는 여체의 아름다운 몸과 사랑을 담은 그림을 주로 그렸으며 그 그림들의 캔버스의 크기는 다양하다.
풍경을 주제로 그린 대부분의 그림들은 화폭의 공간은 전부 무수한 색채의 얼룩점으로 덮혀 있다. 무한한 공간의 확장과 수많은 붓의 터치가 만들어낸 공간은 그가 풍경을 보면서 느끼는 시간과의 합일을 재현하려는 이미지로 읽을 수 있다.
즉, 19세기 인상파의 기법이 연상될 만큼 점묘화법으로 그려진 수많은 장미들은 무한공간과 시간을 의미하며, 휴양소에서 그려진 편안한 휴식의 느낌을 클림트는 화폭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각각의 장미들이 집합해서 겹쳐지고 어울리면서 거대한 장미나무 숲을 이루는 풍경은, 생명감 넘치는 자연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공간을 부여한다 |
Belvedere 궁전의 뮤지움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한 일이<br>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요, 가장 보람된 순간이였습니다<br><br>
책에서만 본 대부분의 명화들을 눈앞에서 본 황홀한 만남도, 그의 풍경화 앞에서 전해진 생생한 감동도<br>
잠시, 짧은 시간이 너무도 안타까워 야속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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