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Nymphs<Silver Fish ; 은물고기>
Oil on canvas 1899
82 x 52 cm
Zentralsparkasse Vienna Austria
물결 따라 흔들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얼굴이 어둡고 고혹적이다.
현실에 대한 은유를 담은 알레고리(Allegory) 화 <은물고기>.
의뢰를 받아 그린 벽화나 초상화와 달리 클림트의 개인적 관심을 반영한 작품이다.
화려함과 관능적 퇴폐미를 농축한 <금물고기>와는 대조적으로
죽음에 대한 고뇌가 깔려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알레고리(Allegory)...삶을 냉소하는 죽음의 모습에서
생사의 순환과 클림트 자신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머니처럼 정신질환을 앓다 죽는 게 아닐까 하는 강박에 시달린 화가.
사랑의 본능인 에로스에 집착한 것만큼,
삶을 조금씩 밀어내는 죽음의 그림자를 깊이 파고드는 클림트였다.
Music I
37 x 45 cm 1895
Oil on canvas
Neue Pinakothek Munich
시기적으로 특유의 장식성이 강한 화풍 이전의 그림이다.
그래서 클림트의 그림에서 접하기 드문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으로서
부드럽고 따뜻한 음악이 흘러나올 듯
온화하고 안정적인 색감과 악기를 연주하는 소녀의 자태 또한 맑고 어여쁘다.
Fulfilment<성취>
Cartoon for the Frieze of the Villa Stoclet in Brussels
Watercolor 1905-1909
194.5 x 120.3 cm
Austrian Museum of Applied Arts Vienna Austria
브랏셀에 있는 스토클레 저택 식당의 <생명의 나무>의 부분으로
<기다림>의 맞은편에 있는 작품의 초안이다.
스토리 보다는 장식성에 치중한 그림으로
꿈꾸듯 서 있는 두 연인은 삶을 초월하여 체념한 듯
서로에게 집착하며 서있다.
Love
Oil on Canvas 1895
Historisches Museum der Stadt Wien Vienna
클림트에 있어 여성은 일종의 구원 같은 것이었다.
클림트는 평생을 이 규정불가능 한 ‘사랑’을 주제로 몰두했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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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stile Powers
The Beethoven Frieze(Left part detail)
1902
The Österreichische Galerie Belvedere Vienna Austria
빈 미술가협회의 보수적인 태도에 반감을 느낀 클림트는
1897.4.3. 클림트 회장으로 하여 빈 분리파를 공식적으로 창설했다.
제1회 분리주의 전시회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클림트의 명성은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고
그 해 빈 분리파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인 ‘분리파관’이 지어졌다.
이 건물은 오늘날에도 빈의 문화적 상징물이 되었다.
빈 분리파 (Wien Secession) 비엔나 분리파(Vienna Secession)라고도 한다.
1897년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를 주축으로
낡고 판에 박힌 사상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 활동을 목표로 했으며
미술과 삶의 상호 교류를 통하여
인간의 내면적인 의미를 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빈 분리파에는 특정한 예술 이념이나 양식은 없었지만
빈 분리파 전시관 입구에 새겨진
“각 세기마다 고유한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To every age its art and to art its freedom”
이라는 문구에서 이들이 추구한 이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통합하여
근대적인 국제주의 미술과 디자인이란 개념을 주창하였다.
회화에서는 에곤 실레(Egon Schiele),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칼 몰(Carl Moll), 리하르트 게르스틀(Richard Gerstl) 등이 이에 속하는 작가들이다.
1902년에 개최된 제 14회 빈 분리파전에서
클림트는 <베토벤 프리즈 Beethoven frieze>를 통해 응용미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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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from Beethoven-Frieze
1902
The Österreichische Galerie Belvedere, Vienna,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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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th I (Judith with the head of Holofernes)
Oil on canvas 1901
153 x 133 cm
Osterreichische Galerie Vienna
극히 정적이면서 동시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공존시키며,
황홀한 여성의 관능적 매력을 파격적으로 표현해낸 <유디드 1>
신비롭고 관능적이며 도발적인 저 여인의 몸짓은 몽환의 세계로 이끈다.
마주치는 눈길에 에로틱한 향기를 내뿜으며 관능적으로 다가오는 저 여인.
구약성서에 나오는 일화로 유디드는 자신의 미모를 이용해
적장 홀로페르네스(Holofernes)를 유혹해 넘어뜨리고
잠든 사이 잔인하게 목을 자른 무서운 여인이다.
적장의 머리가 손에 들려 있어야 할 유디드이건만 클림트의 그림 속 여인은
잔인함이나 잔혹성 대신 오히려 매력적이고 탐스러운 여인으로 비쳐질 뿐이다.
나른한 듯 에로틱한 표정하며
클림트의 손에서 그녀는 빠져나올 수 없는 홀릭처럼
치명적으로 유혹하는 관능의 여인, 팜므 파탈로 다시 태어났다.
Baby(Cradle)
Oil on Canvas 1917-1918
110.9 x 110.4 cm
The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클림트 사망 일 년 전에 탄생한 이 작품은
일련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특징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어드린다.
발그레한 분홍빛 볼을 띄고 우리를 내려다보는 갓난아기는 순수 그 자체이다.
여자를 상징하는 심벌도,
죽음 앞에 한낱 연약한 존재도 인생의 심오함을 표현하고 있지도 않은
그저 순진하고 맑고 깨끗하며 즐겁기 만한
삶의 향기를 잔뜩 머금은 사랑스런 아기로 그려져 있다.
Water Serpents IV
클림트는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강렬한 황금빛을 창조해냈고
보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표현을 감행하면서 생전에 이미 유명 작가였지만,
한편으로는 영욕이 교차하는 경험을 거듭했다.
그가 빈번하게 그린 나체와 에로틱한 장면이 줄곧 문제되었던 것.
그는 사랑과 욕망에 대한 탐구심으로 가득하여
줄기차게 '관능의 화가', '여인의 화가'로 불려왔다.
Here is the Kiss from the Whole World!
The Beethoven Frieze (Right wall Detail) 1902
Mural
216 x 300
The Österreichische Galerie Belvedere Vienna Austria
한 영웅이 무절제한 여인들의 유혹과 악마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마침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구원받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이야말로
클림트가 꿈꾸는 유토피아의 실현, 예술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사랑을 노래한
상징주의의 절정이었으며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응용미술의 극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향락과 무절제로 보여 지는 이 작품에 대해
관람객들은 반감을 일으켰고, 그들의 싸늘한 시선은 빈 분리파의 열정을 얼어붙게 했다.
<베토벤 벽화>는 베토벤의 제 9교향곡을 회화적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위대한 작곡가에 대한 추모인 동시에
분리파 회원들이 추종하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막스 클링거에 대한 경의이기도 하다.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Oil and Gold on Canvas 1907
138 x 138 cm
Private Collection
아델레는 명문가의 여인으로 무척 교양 있고 지적인 여인이었다.
그녀는 살롱을 열어 문학인들, 예술인들, 정치가들과 교류를 했다.
그녀는 당시 빈의 스타화가로 떠오른 클림트와
컬렉터로서 인연을 맺으면서 관계도 깊어 졌다고 한다.
그녀가 주문한 초상화, 바로 이 Portrait of Adele Bloch-Bauer는
무려 7년 이상이 걸려서 완성된 작품이다.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두 사람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유디드> 연작의 모델이었다고 한다.
Hygeia (detail from Medicine)
Oil on Canvas 1907
430 x 300 cm
Destroyed by fire at Immendorf Palace, 1945
오스트리아 교육부의 든여자 같은 구도로 제작된 빈 대학의 천장화 시리즈는
의학, 철학, 신학, 법학이었고, 클림트는 신학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그렸다.
“의학”의 부분그림인 이 작품은 에로틱한 복수의 여신 <히게이아>이다.
Medicine (final state)
Oil on canvas1900-1907
Destroyed by fire in 1945 430 x 300 cm
1945년의 Immendorf Palace의 화재로 소실된 Medicine.
그림 중앙에 보이는 복수의 여신 Hygeia가
죽음의 신이 많은 여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듯 서 있다.
그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의학을 무시했다는
의료진들의 엄청난 반발을 사기도 했던 작품이다.
Judith II (Salome)
178 x 4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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