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휘원·숭인원 !!!
(문화재 사적 제36호,소요시간40분)
동부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활기찬 분위기의 청량리역 앞으로 약 1㎞ 지나오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홍릉길로 접어든다.
그 곳에 조선조 고종의 후궁 순헌귀비 엄씨(184~191)의 묘소인 영휘원과 그 손자 이진의
묘소인 숭인원(동대문구 홍릉길 90)이 1만6642평 규모에 들어서 있다.
경내에는 문인석(文人石), 망주석(望柱石), 장명등(長明燈), 정자각(丁字閣배) 등이
남아 있어 1991년10월 사적 제361호로 지정됐다.
영친왕의 생모로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후궁이 된 엄씨는 신교육에 관심을 쏟아 진명여학교 설립 등 근대교육 발전에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비는 1910년 막대한 토지를 기증, 재단을
재정비하고 학교 명칭을 숙명으로 개명했는데 이 학교가 바로 지금 숙명여자대학교 전신이다.
엄비는 궁녀들을 숙명여학교에 입학시켜 근대교육을 받도록 하기도 했다.
영휘원·숭인원은 하절기(2~10월)에는 오전 9~오후 6시, 동절기(11~다음해 1월) 오전 9~오후 5시30분 휴관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만 19~64세 1000원 단체(10인 이상)
800원에 입장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