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5년 10월 18일 파리 샹젤리제에 위치한 그랑팔레에서 제 3회 살롱 도토느(Salon d'Automne 가을 살롱전)전이 열렸다.
앵그르와 마네의 회고전을 중심으로 397명이 출품했는데,
제 7전시실에서는 2,30대의 젊은 화가들 중 원색적인 채색작업과 거칠고 강한 색채의 터치를 이용한 작업이 특징을 이루는 일군의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었다.
까무엥, 마티스, 망겡, 마르게, 블라멩크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2.작열하는 원색의 회화 가운데, 알베르 마르케의 대리석으로 여인을 조각한 고전 풍의 흉상이 놓여 있었는데,
평론가 루이 보셀은 이 조각 작품을 보고 "이건 야수들 집에 있는 도나텔로이군" (Donatello chez les fauves) 하고 일간지 질 블라 (Gil Blas)에 기사를 쓴다.
3.이렇게 해서 20세기 최초의 미술 혁명에 대한 새로운 명칭이 부여되었다.
야수주의(Fauvism)는 엄밀한 의미에서 1905년에서 1907년 3년동안에 전개된 미술 운동이다.
마티스를 대표로 브라크, 뒤피, 드랭, 반동겐, 블라맹크 등이 야수파의 주역들이다.넓게 보면 한 20명 된다.
4.이들은 미술의 역사 속에 등장한 다른 사조와는 달리 이론적인 뒷바침도 없으며, 그룹지어 활동한 바도 없다.
야수파로 분류된 작가들도 훗날 야수주의 작가로 명명되기를 거부한 바 있다.
5.야수주의는 분명 조직적인 구성을 지닌 학파는 아니다.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바로 '색채'이다.
오직 색을 통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갈망을 실현하고자 했고,
채색을 통해 사물을 보는 전통시각을 부정하였다. 그들은 오로지, 감성과 느낌으로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색채 세계를 화면에 구현하려 했다.
6. 색채가 지배하는 표현, 이것이 야수주의 작가들이 실현한 회화의 발견이다.
야수주의는 시대정신과 흐름을 예견하고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유사한 성향의 작업으로 조형언어를 만들어 내는 개념 미술과 같은 현대 미술의 모태가 되었다.
7. 그런 점에서 짧은 기간에 격정의 삶을 마감한 야수주의는 근대 미술의 태동을 알리는 첫번째 미술사조로 이어지는 20세기의 미술혁명의 시대, 모험의 기나긴 여정을 예고한 점에서 미술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불멸의 색채화가들, 야수파의 작품을 감상하겠다.
앙리 마티스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 1919
유화, 41X33cm
앙리 마티스
니스의 실내풍경 1920
유화 46X65cm
앙드레 드랭
빌르네브 루베 1907년
유화 70x60cm
앙드레 드랭
사뚜의 다리 1905년
유화 65X81cm
앙드레 드랭
황금시대를 위한 습작 1905
종이 위에 수채화 43.5x51.7cm
키스 방 동 겐
라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들 1910~1911
유화, 81x100cm
샤를르 까무엥
생트로페의 에브르 광장 1905년
유화 80.5x65cm
에밀 오똥 프리에즈
안트베르펜 항구
유화 69.5x80cm
앙리 망갱
일몰 1904년
유화 81x65cm
루이 발타
에스테렐 1903년
유화81x100cm
피레르 지리유
검은 스타킹을 신은 누드 1905년
판자위의 유화 51x23cm
오귀스트 샤보
언덕 1908년
판지위의 유화 28.5x69cm
Sarasate / Navarra, for 2 violins & orchestra Op 33.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
지난 한달은 교회 바자회와 친구 병문안으로 켄사스시티 여행으로 바빴네요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화가들과 표현주의와 상징주의 화가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20 세기의 미술, 모던아트의 시작인 야수주의 ...강렬한 색체화가들을 올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신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선배님이 올리시는 설명도 너무 좋고, 특히 그림의 색감이 아주 잘 살아있어 좋습니다
열심히 이 싸이트를 통해 공부하고 있어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