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주동안 뉴요커~
일주동안 뉴요커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제 42회 Tesol Conference에 참석하러 뉴욕에 갔었습니다.
난생 처음 혼자서 한 첫 여행이기 에 떠나기 전에 아주 많이 긴장하고 또 속으로
겁이 났습니다.
박사 과정 지원할때 ,좋은 경력이 된다는 선배님의 강력한 권고와 학교에서
후원해준 덕분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뻐할 여유도 없이 숙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식비는 감당할수 있을 지….이것 저것 염려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학기 등록금을 내고 ,opt 를 신청 하는라 300불 넘는 돈과 졸업 비용을
치르고 났더니 ,그동안 꼼꼼이 저축 해두었던 과외비와 한글학교 교사를 해서
번 돈들이 바닥이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망설이다 ..기도 하면서 조심스레 내민손을 잡아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생전 한번 만나 본적 도 없는 저를 믿어 주신 ,귀 한분들.....
숙명여대선배님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울컥 눈물이 솟구치는 것을 보면
내 평생 쉬이 잊혀질 일은 아닌가 봅니다.
뉴욕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해 나그네로 그곳에 잠시 머물던 저를 대접해 주신
그 따뜻한 손길들 때문입니다.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다녀 와서 덮치듯이 밀린 과제 를 해서 제출 하느라 ,또 다녀온
이틀은 꼼짝 없이 몇시간씩 잠에 골아 떨어지느라 ….세밀히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늦게 이 감사의 글을 올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된장 찌개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맴돌고, 감사로 목이 메입니다.
거듭 깊이 감사를 드리며 ,주신 사랑과 격려로 힘써 논문을 완성하고
제 앞에 놓인 인생 의 과제들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멀지 않은 날에 , 멋진 곳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대접해
드리기를 희망하면서 …
뉴욕의 금강산 ,산수 갑산 을 다녀온 후배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