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cott, Az에서 김순욱 동문이 선배후배님들께,
김순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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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11:06
*** 한줄기의 소낙비가 퍼붓고난후 프루고 맑은 하늘이 더 높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많은 세월동안 미국에 살면서 모교의 소식을 접하게 된것은 100주년 청파의 행사를 서울에서 참석한 계기로 시작 되었어요, 고국을 가면 늘 동기동창들만 만나고 왔는데 오래만에 대 동창회를 그것도 우리 청파학당의 100 주년 창립 기념행사에 참석을 하게되어 많은 추억들의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큰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귀국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김도윤 선배님을 만나게 되어 숙명의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어
기쁨도 슬픔도 나눌수있는 미주동문회 소식을 들을수 있어 기쁘요,
글을주신 박방자의 선배님, 향나무의 선배님, 금수강산의 후배님, 그리고 늘 신경써주시고 소식주시는 자상하신 김도윤 선배님, 등, 모든분들의 동문들께 아침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3만정도의 인구가 사는곳인데 지난 일요일13일 날 교회에 갔다가 오후에
이곳 Yavapai College Perforamance Hall 에서 Prescot Pops Symphony Concert 가 있었어요,
그 멤버들 중에 제가 아는 사람들이 7-8명 연주하시고 그중 한분이 저에게 두장의 표를 주시면서 오라고,,, 항상 40여명의 맴버들이 였는데 이날은 70명의 연주자들이 한다고 하면서 특별히 빠지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전 남편과 같이 갔었어요, 연주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칭찬들이였어요, 극장의 큰홀도 꽉 찼구요,
(이곳에는 Events 와 유명한 Concert도 매우 자주 하고 있어요, 유명한 팀들도 많이들 오고 초청도 하고요)
Prescott Valley와 Chino Valley 라는 두 도시가 자리잡고 있으면 Prescott 와 세 도시가 합쳐 모두 10만 정도의 인구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학도 4년제 사립대학(항공대학으로 유명)과 2개의 공립과 사립대학이 있어요, 그중 Prescott 가 제일 중심도시에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행사들이 주로 Prescott 에서 해요,
인구가 얼마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음악과 예술,미술, 도자기, 핸메이드 작품등의 전시회가 많이 있으면 시민들은 주로 큰 도시, 뉴욕이나 켈리포니아등에서 은퇴한 분들이 오셔서 사는 곳이라 그런지 모든 사람들의 실력들이 대단한것 같아요,
7-80십 노인이 되어서도 뭔가 하려고 하는 열성이 있어 저에게도 활력소를 주곤하여 좋긴한데, 전 제대로 하는것이 별로 없어서,,,요.
70십 후반인 한미국 친구가 자기는 어릴떄 부터 바이오린과 비오라(비올라 연주를했음)를 배웠다고 하면서 지금은 주로 비올라만 치고 바이오린은 자주 안치니 저에게 빌려줄테니 배워 보라고, 지난 겨울에 빌려왔어요?,,,
그당시 전 60 이 넘은 내 나이에 무슨 소리냐고 반문을 하니 자기가 아는사람은 72인데 이제 바이오린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60이 무슨 노인이냐고?
그런 질문을 받고서 전 자존심에 "No" 라는 말이 나오지가 않았어요, 오케이 하여 빌려다 놓고나니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었어요, 그러나 어짜피 빌려온것이니 레슨을 받기전에 연습을 대충 좀 하고 레슨을 시작했지만 나이탓인지 어깨와 고개, 팔,
목, 손목 손가락 등 사방이 아프고 힘이 들어서 연습을하다가 쉬익,,, 웃으면서 무슨 꼴인가 이나이에 하고는 자신의 나이탓으로 한숨을 쉬었답니다,
이왕 시작을 했으니 계속하고 싶기도하고, 하자니 그렇고 안하자니 그렇고,
지금가지 용써고 한것이 억울하기도하고 그래요, 선배님, 후배님, 제가 많이 웃기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동문의 선,후배님꼐 저의 답답함은 이야기 하였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한하루 사랑과 은혜가 가득한 하루를 잘 보내
시기를 바라면서 안녕히 계십시요,
화이팅~~ ~~~~~~~~
한곡 한곡 작은 곡부터 연습을 하면 나중에는 대 곡을 연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그래서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사계절이 있어 아리조나 사막의 선인장 생각보다는 쭉욱쭉 뻗은 소나무가 더많이 있는 산좋고 물좋고 공기맑고 살기좋은 곳이예요, 오늘도 청파의 모든 동문 선후배님들 건강하고 좋은하루 되시오면 안녕히 계십시요, 아리조나 카우걸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