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동문 어나운서들 !!!

안정혜 1 4,430 2013.03.14 11:51

숙명여대 동문 아나운서들이 지난 4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숙명인이 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윤현진(SBS·중문 97), 배현진(MBC·정보방송 03), 김민정(KBS·무용 05), 김설혜(채널A·정보방송 06).<관계기사 C2면> 박종근 기자

학생 중심 교육 시스템으로 ‘여풍당당’ 인재 배출

창학 106년, 제2의 비상
황실 여성사학의 효시
차세대 여성리더 '꿈' 실현

1906년 5월 18일자 황성신문(사진)에 학생모집공고 하나가 실렸다. “본교에서 금월 20

일 개교식을 거행할 터이니 양반가문 여자 중 입학 지원자는 개교 전에 와서 청하시오.”

당시 공고를 보고 모인 양반집 규수 5명과 함께 숙명여자대학교의 전신인 명신여학교가 문을 열었다. 명신여학교는 '조선의 개화와 발전은 신교육에 달려있다'고 본 대한제국 황실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순수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이었다. 숙명인들은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투쟁하며 실력뿐 아니라 민족애를 갖춘 여성리더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38년에는 전문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한 지성인들이 ‘숙명여전 설립 모금운동’을 펼쳤다. 세계적인 무용가인 최승희 동문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운동으로 현재의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숙명여자전문학교가 탄생했다. 이후 1955년 숙명여전은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올해 창학 106년을 맞는 숙명여대는 1만3000여 명의 재학생, 10만여 명의 동문과 함께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봉사활동과 커리어 개발을 동시에

숙명여대에는 다른 대학에선 찾아볼 수 없는 학생봉사모임인 ‘리더십 그룹’이 있다. 일반 봉사동아리와는 달리 교내·외나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숙명인이 가져야 할 이타심과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1999년 2개의 모임으로 시작한 리더십 그룹은 현재 모두 40개 모임으로 늘어났다.

학교 홍보대사인 ‘숙명 앰배서더’와 대학최초 인터넷 방송국인 ‘SM-NET’, 미주 내 한인입양아 대상 봉사모임인 ‘SIWA 봉사단’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리더십그룹을 통해 봉사활동과 커리어 개발을 동시에 하고 있다. 학교 측은 매 학기 리더십그룹 활동을 평가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평생교수멘토링’ 역시 숙명인을 키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재학생은 교수와 멘티·멘토 관계를 맺고 학사·진로·취업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받는다.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상담을 신청할 수 있고 졸업 후에도 계속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교양교육원과 리더십개발원에서 각종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의 진로설정, 역량계발,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돕는다.

숙명여대는 독특한 수업방식으 로 유명하다. ‘문제기반학습(Problem BasedLearning·PBL)’과 ‘유비쿼터스기반학습(Ubiquitous Based Learning·UBL)’이 그것이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웹 2.0 등을 활용해 해결방법을 모색하도록 하는 교수법이다. 이미 130여 개 교과목에 이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고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한국형 오픈 지식 플랫폼인 ‘SNOW 2.0’을 개발해 세계 명문대학의 강의를 수업자료로 활용하고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또 숙명여대는 18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장학금 수혜율은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인 73.4%다. 학생문화복지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 TESOL 학부에도 설치

1997년 숙명여대는 국내 최초로 영어교사양성 프로그램인 테솔(TESOL) 과정을 개설했다. 국내에 영어교육전문가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 이어 석사과정·어린이영어전문교사과정·국가공인 MATE 시험을 만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TESOL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학부에 테슬(TESL) 전공을 신설하고 중국·베트남 등으로 커리큘럼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지난 2010년 여대 최초로 창설한 ROTC는 올해 동·하계 군사훈련에서 남학생들을 제치고 전국 110개 학군단 중 1위를 차지하며 군대 내 여풍을 불러일으켰다. 미술대학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IF어워드·IDEA어워드)에 모두 입상했고, 세계적 권위의 스파크 디자인어워드에서 최우수상과 금·은·동상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한길 기자 onew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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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혜 2013.03.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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