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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지난 5월 20일(금)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창학1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세운 명신여학교로 출발했던 우리대학이 근현대사를 거치며 대한민국 여성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창학 1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창학기념식에서는 황선혜 총장과 숙명학원 이돈희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외빈으로 초청된 서강대 유기풍 총장, 세계 최대 여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세스 노라 빈트 압둘 라흐만 대학(PNU)의 후다 알 아밀 총장이 축사를 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미국 남가주, 북가주,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아리조나지회와 캐나다 벤쿠버지회, 싱가포르지회에서 해외동문 15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황선혜 총장은 기념사에서 "숙명의 지난 110년은 여성에 대한 관습적 제약을 넘어,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당당한 주체임을 보여주었고, 우리사회가 더 깊고, 크게 발전해 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물결로 다가오는 역사 앞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대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탐색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며 "여성 리더들의 허브로서 이들의 역량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숙명의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축사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우리대학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에 대한 표창식이 열렸다. 각 분야에서 우수한 공로를 세운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표창, 그리고 각종 공모전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숙명인재상 시상이 함께 이뤄졌다. 장관 표창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관 표창자 명단]
표창식이 끝난 뒤에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모교 발전을 위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숙명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돈희 이사장은 황젬마 Gemma Foundation 이사장에게 숙명학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특별공로상을 수여하였으며 정순옥 총동문회장,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 문일경 대한세라믹스 회장, 정영자 종오기획 대표, 김귀자 세스코 부회장이 황선혜 총장으로 부터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후다 PNU 총장에게는 숙명여대가 PNU에 국내 대학 최초로 행정서비스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양 교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의미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110주년 창학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백주년기념관 6층 신한은행홀에서 우수 교직원에 대한 표창식이 열렸다. 표창식에서는 교수업적평가(교육/연구 부문) 및 수업평가 우수교원과 산학협력(교외연구비/기술이전) 우수교원, 평생지도교수제 우수 멘토, 수업평가 우수강사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직원 부문에선 올해의 직원상과 개인성과평가 우수상, 공로상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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