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개혁 드라이브 예고 !!!
학제시스템 혁신, 100억 모금 상시체제 마련 등 약속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대학교육환경을 타고 넘기 위한 대학개혁 방안과 비전을 제시했다.
황 총장은 “인구 급감을 비롯해 IT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방식의 변화 등 대학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올해는 우리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서두를 열었다.
황 총장은 지난해 숙명여대가 △기관인증평가 우수한 성적으로 획득 △국가고객만족도 사립대학부문 4위로 수직상승 △45개국 265개교로의 교류협정 대폭 확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4년에도 숙명 Global ‘I’ Promise로 명명된 글로벌 리더 육성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선 학제시스템의 혁신을 천명했다. 황 총장은 “현재의 학제시스템을 혁신해 최고의 명문여대로 거듭나겠다”며 “전문가그룹의 컨설팅과 구성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교수의 교육·연구역량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황 총장은 “교무혁신TF 팀에서 교육·연구트랙제 방안을 제시하고,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지원제도를 가지고, 재임용·승진 기준과 교수연구업적평가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사혁신TF 팀에서는 복수전공, 연계전공, 융·복합전공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 교양교육과정 및 졸업학점 개선안도 시대흐름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혁신을 위한 재정확충 의지도 드러냈다. 황 총장은 “재정확충은 지난해 ‘발전기금 모금전략’으로 유력동문들의 기부 및 신한은행 기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모금활동으로 재정확충을 위한 첫단계 캠페인을 시작해 매년 100억 이상을 모금할수 있는 상시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