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국내대학 최초 스마트캠퍼스 구축한다

숙명여대,국내대학 최초 스마트캠퍼스 구축한다 !!!

- 스마트 기기 기반 스마트캠퍼스 환경 조성으로 대학가 혁신 주도

- KT와 협력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의시스템 ‘그린클래스’ 구축...전통적 방식의 강의 패러다임 변화 예고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KT와 손잡고 국내 대학 최초로 스마트 기기 기반의 수업환경이 구현되는 스마트캠퍼스 사업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교수와 학생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시간 및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혁신적인 수업환경을 조성하고자 KT와 함께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기반의 양방향 강의시스템인 ‘그린클래스(Green Class)’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스마트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대학 강의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업 문화를 창출하고자 숙명여대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KT가 개발을 담당했다. 기존의 종이문서 및 데스크탑 PC 중심의 수업방식을 탈피하고 무선 통신 장비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업의 효율성과 능동성을 높였다.

교수가 태블릿PC를 통해 일종의 가상 강의실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강의 교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업자료를 일일이 업로드하거나 출력할 필요가 없어 자원을 아낄 수 있다.

실시간 필기 공유 기능을 활용해 수업 중 교수의 필기내용이 강의실 스크린과 학생들의 태블릿 PC에도 나타나고 별도의 촬영장비 없이 수업 자료와 함께 강의 음성이 저장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학습이 실현된다. 태블릿PC의 대화창을 통해 질의와 응답을 할 수 있어 사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된다는 장점도 있다.

활동이 많은 학생들은 강의실 밖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강의실 환경과 동일한 조건의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린클래스는 현재 태블릿PC 앱으로 만들어졌으며 숙명여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의 리뷰는 iOS와 안드로이드OS의 스마트폰에서 시청 가능하며 연내에 일반 PC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린클래스는 강의 뿐만 아니라 전자 회의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숙명여대는 교무위원회 및 보직교수 간담회 등에서 그린클래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안정화 작업을 거쳐 2학기부터 전체 교수 및 1만2000여명 재학생들에게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숙명여대는 그린클래스 외에도 스마트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말 학내에 최첨단 고성능 무선 중계기를 도입해 약 50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망 기반을 마련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한 모바일웹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한 타대학과 차별화된 스마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NFC(무선 전자태그)기반 출결 관리 및 도서 대출 시스템, 디지털 라이브러리인 e북 서비스 확대, 모바일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이동형 교탁인 모바일 보드 설치도 학기 중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숙명여대 이종우 관리정보처장은 “오프라인 교육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는 스마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이 모든 역량을 교육에 집중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국내 스마트캠퍼스 모델을 선도해 재학생과 동문의 자부심 및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교육 특화 및 콘텐츠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