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아 / 시 천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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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t Green Reflexions 






물방아      /시 천취자


거치른 나락잎들을

물방아 몸에서 

아삭아삭 찧어서 효소를 만들어

탄수화물 공급해 주고
온 전신에 활력소를 북돋아 준다 

 

 

입속의 물방아는 

십고 십어서 

온몸에 혈당이 낮게 혼탁하게 하고

신진대사의 맥박을 불규칙하게 한다

 

물방아는 물만 안고 돌지만

입방아는 험담을 안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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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취자 시인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뉴욕< 신광한국학교 교장/미국 동부 한인문인협회 이사 

"시문학"으로 등단/공저 "뉴욕그리움" "낯설게 사는 하루" 

시집-낮에도 꿈이 있다 시문학시인선.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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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금수강산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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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금수강산 2014.04.13 15:18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동문 여러분 그간 평안 하셨는지요...?

양지 바른곳에는 노란 수선화가 다투어 활짝 피어 나네요
올 겨울은 유별나게 눈도 많이와서 언제 봄이 오려나 조바심을 했었는데
이제 개나리와 복사꽃이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천취자 시인의.... 물방아는 물을 안고 돌지만  입방아는 험담을 안고 돈다
이 구절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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