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아 /시 천취자
거치른 나락잎들을
물방아 몸에서 아삭아삭 찧어서 효소를 만들어 탄수화물 공급해 주고 온 전신에 활력소를 북돋아 준다 입속의 물방아는
십고 십어서 온몸에 혈당이 낮게 혼탁하게 하고
신진대사의 맥박을 불규칙하게 한다 물방아는 물만 안고 돌지만 입방아는 험담을 안고 돈다 천 취자 시인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뉴욕< 신광한국학교 교장/미국 동부 한인문인협회 이사 "시문학"으로 등단/공저 "뉴욕그리움" "낯설게 사는 하루" 시집-낮에도 꿈이 있다 시문학시인선.282 |
동문 여러분 그간 평안 하셨는지요...?
양지 바른곳에는 노란 수선화가 다투어 활짝 피어 나네요
올 겨울은 유별나게 눈도 많이와서 언제 봄이 오려나 조바심을 했었는데
이제 개나리와 복사꽃이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천취자 시인의.... 물방아는 물을 안고 돌지만 입방아는 험담을 안고 돈다
이 구절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