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뉴욕의 찜질 방 표현과 이곳 미국인이 운영하는 곳.
박방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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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3 22:29
제가 이용하는 gym.운동하는곳 은 이지역에서 제일 호찬을받는?곳이다. 쉴새없이 정결하게 청소해주며 dry and steam sauna/water pool /swimming pool in and out door/men&women seperate... etc... 먼지털도없는 정결한 분위기이다. 가끔 한인 여성들이 4-5명 싸우나에서 한국말로 그것도 목청높혀? 떠드는 모습은 서로의 예의 부족이다. 초면일때는 듣고만있었지만 은 구면시에는 "쉬~~~" 좀 조용하게 말하면 좋겠네요. 휴~~~왜 내가 걱정일까~~~또 내것이 아니라고 한사람이 4-5개 타올을 들고 사용하다니...ㅉㅉㅉ 공동 예의를 지키면 서로에게 좋겠는데....
타올/ body lotion/ 치약/칫솔/머리사용기구/샴퓨/면도기 /hair band etc etc...모든것을 써브한다. 이 회원증이면 이 지역 어느곳에 가든지 사용할수있는 특권이있어 시간상 매우 편리하며 대단한 인기가있다.이지역 인구 증가로 우리집 근방에 오는 11월에 또 오푼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아랫글은 어느 미국 여인이 시도한 한국 찜질 방 표현을 재미있게하여 옮기며.... 즉 돈을 벌기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정결한 분위기와 써비스가 요구되겠다.
발빠른 어느 한국인이 먼저 선수를 쳤다.
현지 미국인을 상대로 대형 찜질방을 뉴욕에서 열어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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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기사의 내용은....,
뉴욕 퀸즈에 한국식의 대형 찜질방이 생겨 도널드 맥닐 쥬니어 기자와
그의 가족이 전부 체험에 나섰다는 것.
한 미국인 가족의 눈으로 본 한국식 찜질방 체험기가 제법 재미있다.
물이 보글보글 나오는 탕 속에 들어가 앉아있는 모습을 '수족관에 들어간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가 하면, 스파시설을 열기 위해 '마사지' 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 이를 '윤락업소'로
오인한 지역 주민들이 1년 이상 찜질방 시공을 반대해 애를 먹었다는 한국인 사장 스티브 천
씨의 푸념이 흥미롭다.. [그러나 천 아저씨는 이런 시설을 19개나 더 열려고 한다니 대단한
재력가이신가 보다... @.@]
이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맥닐 쥬니어 기자의 찜질방 이용방법은 이렇다.
들어가면 입장시 받은 팔찌를 빼곤 몸에 걸친 모든 것을 벗는다
[탁상에 앉아 어떤 아저씨처럼 발톱을 깍지 않는다면] 바로 발가 벗은 채 목욕탕으로
향한다. 그리고 로마 시대의 여느 왕 처럼 미지근한 물, 뜨거운 물, 매우 뜨거운 물 [열탕을 말
하는 듯], 거품마사지탕, 냉탕 등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천장에 연결된 줄을 잡아 당기면 찬물이 머리위로 쏟아지고 콜게이트 치약도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자기 와이프의 증언을 토대로] 여탕엔 허브를 뜨겁게 데운 냄비 위에 [좌훈을 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여자들이 앉아 있는데, 한 모녀가 서로 등을 사이좋게 밀어주고 있다.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아줌마들이 거친 장갑을 끼고 몸을 닦아 주는데 피부 표면층이
회색 지렁이처럼 밀려나온다 [때를 이렇게 표현하다니.. ;; ]
6살난 우리 아이가 탕 속으로 뛰어들어가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분위기는
자유롭다 [음... ㅡ.ㅡ;;; ]
40여 가지의 마사지 기능이 있는 실외 스파시설을 보고 아이는 뒤집어 지고 다음 번 자기
생일 잔치는 꼭 찜질방에서 하자고 조르고 있다.
남자는 회색잠옷, 여자는 주황색 잠옷을 입고 목욕탕의 하이라이트인 찜질방으로 향한다.
스타벅스 커피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뜨뜻한 바닥에 앉아 영어 자막이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본다......
(.... 아, 이러고 보니 한국 찜질방 정말. 좋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