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운동 즐긴다면 주의, 반월상 연골 파열
무릎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면서 가장 복잡한 관절인데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손상이 잦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중 반월상 연골 파열은 가장 흔한 무릎 손상으로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20~40대의
젊은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외상 없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작은 압력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3가지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월상 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이다.
△체중 전달 △충격을 흡수 △관절 안정 △관절 연골 보호 등의 역할을 하며,
내측 반월상 연골과 외측 반월상 연골로 나뉜다. 내측 연골판이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보다 외력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 반월상 연골판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더라도 처음에는 대부분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가지고 걸을 수도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범위가 좁아지는 등
아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하게 된다.
통증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며 관절 전체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제한 =손상 후 통증과 부종으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관절 잠김 =슬관절 운동 중 갑자기 무릎이 구부려지지도 않고 펴지지도 않는 현상을 말하며,
파열된 연골판 조각이 위아래의 뼈 사이에 끼여 발생한다.
관절불안정증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현상이 생긴다.
관절 탄발음 =관절운동 시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하며 빈도가 흔한 증상은 아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더라도 통증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종 =손상 시 출혈 때문에 부종이 발생하며 만성일 경우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생긴다.
반월상 연골 파열을 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더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무릎에 반복적인 통증과 부기가 있으면 전문의에게 조기에 진찰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