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

여드름이란 !!!

 
  여드름은 '청춘의 심볼'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피부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우리 피부에는 지방선이 있어 피지라는 기름을 만들어 피부표면으로 배출합니다.
 이 피지가 수명이 다 된 세포와 뭉쳐져서 모낭의 입구를 막게 되고,
 이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모낭이 커지면 초기의 흰 여드름이 됩니다.

 그후 염증이 진행되어 공기와 사람의 손이 닿아 까맣고 지저분하 게 보이는 전형적인 고름이 잡히는데 이것이 바로 여드름입니다.


☞ 여드름이 잘 생기는 사람은?

 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피지가 많이 생산되는 청소년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사춘기에 성호르몬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의 피지선이 커지게 되고, 이러한 변화는 여드름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위인 얼굴, 가슴, 등에서 일어납니다.

 남녀 모두에게 잘 생기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나빠지기 쉽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며, 개개인의 반응도 중요하여, 어떤 사람은 모낭내에 들어오는 세균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심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은?

 여드름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며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합니다.

 * 다음의 것들이 여드름을 더 나빠지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질의 화장품, 선텐오일, 헤어겔이나 스프레이
스트레스나 공포심, 불안 등 강한 감정 자극
월경
여드름을 짜내거나 뜯는 것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것
스테로이드 등의 각종 약제

☞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드름 부위는 손을 대지 마십시오.
 화장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피부를 청결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씻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면도 등으로 피부가 자극 받는 것에 주의하십시오.
 스테로이드 등의 약제를 함부로 남용하지 마십시오.


☞ 여드름의 치료는?

 대부분은 저절로 없어지지만 수년간 지속되거나 흉터가 남아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여드름을 한번에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영구적인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식이요법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여드름이 심해졌다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햇볕

 야외에서 햇볕은 많이 쬐면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좋아질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땀 배출등의 이유로 여드름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년간 과다하게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의 조기 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약물요법

 막힌 모공을 열어주고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바르는 약(크림이나 로숀) 을 사용합니다.
 조금 심한 여드름(특히 가슴이나 등에 많은 여드름이 있을 때)은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주위 사람들의 얘기나 효과가 검정되지 않은 약물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주치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약용비누등은  항균제를 포함하고 있어 피부표면의 세균수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타 특이한 비타민을 복용하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병변 내 주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그외

 압출요 법, 냉동요법, 자외선조사, X-선 치료 등이 있으며 반흔제거를 위해 박피술 등도 고려할 수 있으나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