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변비란 !!!
변이 굳어지면 아가는 변 보기가 힘들어지고 항문 안쪽이 찢어지기도 하여 더욱 대변보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변비는 반복적인 요로감염, 야뇨증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소아의 변비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매일 대변을 본다고 하여 변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아가가
① 1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② 단단하고 마른 변을 보는 것
③ 변을 볼 때 힘들어 하는 것 중에서 한가지라도 해당되면 변비입니다.
☞ 변비는 왜 생길까요 ?
1. 식사
식사 양이 적으면 음식 중의 섬유질이 부족하여 대변 양이 줄어들어 변비가 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보다는 분유를 먹는 경우에 변비가 많고, 특히 생우유를 많이 먹이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줄어들어 변비가 잘 생깁니다.
2. 불규칙적인 배변
놀이에 열중하거나 화장실 상태가 혐오스럽거나 하여 변 보는 것을 자꾸 참게 되면 변을 보고 싶은 반응이 줄어들게 되어 변비가 생깁니다.
3. 스트레스
부모의 다툼, 동생이 태어나는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변비를 일으킵니다.
4. 항문의 문제
대장이나 항문자체의 기형이 있으면 변비가 생깁니다.
5. 신체의 다른 이상
갑상선질환, 당뇨 등 신체의 여러 질병상태가 변비를 일으킵니다.
6. 약
여러 가지 약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변비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1.언제부터 변비가 생겼는가
출생시부터 변비가 있는 경우는 선천적인 이상을 의심하여 검사를 합니다.
출생 며칠 후부터 생긴 변비는 대부분 식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18개월 이후부터 생긴 변비라면 음식이나 불규칙적인 배변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적 원인, 또는 다른 질병에 의한 경우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항상 변비가 있는가
항상 변비가 있거나 변이 항상 무척 굵게, 또는 가늘게 나온다면 대장의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음식과 관계가 있는가
이유식과 우유섭취의 시작 시기, 평소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등이 중요합니다.
4. 대장검사
그 외 필요한 경우 대장검사등을 합니다.
☞ 어떻게 치료할까요 ?
1. 관장
"관장을 하면 습관성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단단한 대변이 차 있다면 관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장은 가능하면 안하는 것이 좋지만,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말고 해야 합니다. 따라서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관장을 해야 하겠습니다.
2. 식이요법
유아들은 누런 설탕이나 엿기름을 먹여 볼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아는 물 50cc에 누런 설탕 한 찻숟갈이나 엿기름 내린 물 5∼10cc를 타서 하루에 2번 먹입니다.
분유 수유아는 수유 한번 걸러 분유에 같은 양을 타서 먹입니다. 그리고 이유식을 늦지 않게 진행시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의 섭취를 늘립니다. 밥과 반찬, 특히 김치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잘하지 않는 아이들은 콩등의 곡물을 갈아서 식사때 마다 2∼6찻숟갈씩 물에 타서 먹입니다. 처음에는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소량부터 시작합니다.
소아들의 경우 우유,요구르트를 합하여 하루에 400cc이상은 먹이지 마십시오. 우유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밥과 같은 다른 음식의 섭취가 적어져 영양의 불균형이 생기고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식이요법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최소한 3∼5일이상 걸리며 이후에도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3. 배변습관의 교정
하루 중 제일 여유 있는 시간을 정해서 매일 같은 시각(가능하면 식사직후), 10분정도 변기에 앉아 있게 하고, 발판을 사용하여 발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합니다.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 책을 읽게 하거나, 라디오를 듣게 해도 좋겠습니다.
4. 심리적인 안정
가정에서의 심리적 안정이 아이의 장운동을 좋게 합니다.
5. 약물요법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사용합니다.
6. 수술적 치료
기형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합니다.
☞ 관장하는 법
1. 배변유도
관장약을 사용하기 전에 항문 주변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합니다. 면봉에 바세린이나 오일을 묻힌 후에 항문주변을 부드럽게 훑어 줍니다. 변을 안보면 30분이나 1시간 지난 뒤에 한번 더 시도하고, 항문 앞쪽을 면봉 끝으로 눌러진다. 다음에는 면봉을 항문 안쪽으로 1cm 정도 넣고 살살 돌려줍니다.
그래도 변을 보지 않으면 새끼 손가락 손을 짧게 깎고 잘 다듬은 후에 비닐 장갑을 끼고 바세린을 충분히 묻힌 후 아가의 항문 앞쪽을 몇 차례 눌러주고, 또 항문주위를 수 차례 문질러 준 후, 서서히 항문 속으로 1∼2cm 넣었다가 뺏다가 하는 것을 서너번 반복합니다.
손가락을 넣는 자세는 아가를 똑바로 앉혀놓고 아가의 아래쪽에 앉아서 손가락 끝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넣습니다.
배변이 안되면 30분이나 한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시도합니다.
2. 관장약
가정에서 관장약을 사용할 때는 보통 약국에서 튜브에 든 물약을 사용합니다.
우선 관장약을 체온정도로 (손에 쥐고) 따뜻하게 합니다. 휴지 등 관장을 한 후의 뒤처리를 준비합니다. 바세린이나 오일, 또는 관장약을 약튜브 꼭지에 묻혀서 관장기가 들어갈 때 항문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합니다. 꼭지가 항문에 잘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약을 넣습니다. 약을 넣을 때는 정량의 관장약을 서서히 넣는데, 절대로 많이 넣지 않도록 하며, 공기가 들어 가지 않도록 합니다.
관장약을 넣고는 5분정도는 약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엉덩이 양쪽을 모아 잡거나 휴지로 항문을 막습니다.
아가 엉덩이에 똥이 끼어서 안나올 정도로 딱딱한 변은 관장약으로도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손가락으로 긁어내셔야 하는데 속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