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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포도주 효능 !!!

샬롬 1 1,770 2014.03.01 10:57

적 포도주 효능 !!!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술을 안마시는 것보다는 적당량 마시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시더라도 포도주가 더 좋고, 포도주 중에서도 적포도주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적포도주는 백포도주에 비해 페놀 화합물의 양이 약 4-5배나 된다.

그리고 순수한 국산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유감스럽게도 페놀 화합물의 양이 외국산 적포도주의 1/2-1/3 수준이다. 이는 포도품종과 일조량이나 강우량 등 기후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는 순수한 국산포도로 만든 적포도주는 없고 외국산 포도주와 섞어서 판매하거나, 아예 외국산 포도주만 넣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외국산과 마찬가지로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다.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의 항산화작용을 비교해보면, 백포도주는 페놀 화합물의 농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항산화작용이 적포도주보다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한 연구에서⁶⁾ LDL 산화를 50% 저지하는 페놀 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였는데, 백포도주는 페놀 화합물이 낮은 농도에서도 항산화작용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것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의 페놀 화합물의 농도를 동일하게 해 놓고 실험한 것으로, 실험상 이론적인 데이터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동일한 항산화작용을 하는데는 백포도주는 적은 양으로도 그 효과가 볼 수 있지만,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같은 양을 놓고 항산화작용을 비교해보면 페놀 화합물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은 적포도주의 효과가 훨씬 더 강하다는 말이다. 술에 약한 사람은 적포도주를 한잔으로 나오는 효과를 백포도주 반잔으로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는 적포도주의 색소를 이루는 페놀 화합물인 안토치아닌과 중합된 탄닌이 상대적으로 항산화작용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의 페놀 화합물에 대한 이러한 차이 때문에 백포도주의 항상화력도 우수하다는 주장도 타당성은 있다.

특히 백포도주를 주로 생산하는 독일에서는 백포도주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적포도주 수준과 동일하거나 이를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결과^5,7,8)를 보면 역시 적포도주가 백포도주에 비하여 항산화작용이 강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의 항산화력은 이런 식으로 차이가 나지만, 어떤 포도주든지 비타민 C나 E보다는 훨씬 항산화작용이 우수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값비싼 포도주가 건강에 더 좋은 것은 아니다. 대개 값비싼 포도주란 유명한 포도밭에서 나온 포도를 자기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만든 포도주로서, 포도주 감정가들이 맛이 좋다고 인정하는 것들이다. 포도주의 성분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이런 고급 포도주는 대체로 숙성기간이 길기 때문에 페놀 화합물이 반응을 일으켜 침전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페놀 화합물의 양이 더 적어질 수도 있다. 아직까지 포도주의 가격과 항산화작용을 비교한 연구자료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포도주의 가격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어쩌다 비싼 포도주 한잔 마시는 것보다는 날마다 식사 때 값싼 포도주를 한잔씩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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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14.03.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