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you precious to me.

Cho jae sun 3 5,661 2005.04.09 09:03



어느 화가의 사랑/조재선


차마 손이 떨려 그대를 그리려다
마음속에 꼭꼭 담아 두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잠든 사이 그대는
꼬깃꼬깃 어둠속으로 나와
찬이슬 머금은 동심속에서
고고한 나의 왕으로 환생합니다.

그대를 머금은 붓터치는
신이 난 듯 베틀위에서 춤을 추고
설레이는 가슴속 장단은
굿거리에서 자진모리로 넘어갑니다.

망부석에 새긴 이름보다
더 깊숙히 찍힌 그대모습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은
행복의 샘으로 솟구쳐
나와 베틀사이에
커다란 운하를 뚫어 놓고
마르고 닳도록 그대의 왕국을
나의 사랑으로 채워 넣고 있습니다.

Comments

모퉁이 돌 2005.04.09 19:47
  조재선닝에 "시"를 읽노라면 어덴가 내 자신이 학창 시절로 말려들어가면서 이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속에서 남은 우리들에 여생을  더욱, 맘껏 즐기고 보람있게 살아야겠다는 이상이 솓구침니다. 참 좋슴니다. 계속 우리 동무님들을 위하여 " 자작 시" 많이 ~~~실려주셔요...감사~~~~~함니다.  미국에서
reporter 2005.04.10 21:29
  조재선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숙명동문님들을 위해
자작시로 page를 장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조재선 2005.04.11 08:13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부족한 글에 고운 댓글 감사드리구요., 늘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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