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우물/조재선
그대는
깊은 밤 별을 가슴에 살와 먹고
외로운 달빛에 눈물찍는 우물
나는
朝夕으로 바람되어
우물가를 서성이는 그리움
사막의 열기 밀려오는 갈증에
다른 어떤 샘물을 들이 마셔도
그대 한모금 같지 않아
내 빈가슴 가득 채워주던 그때는
그게 행복인 줄 몰랐네
많은 사람 나를 스쳐 갔어도
내가 기억하는 건
오직 그대의 아픈 고백뿐.
채울 길 없는 갈망의 그림자
夏至의 태양아래
까맣게 가슴 태우고
소식없는 그대는
짖궂은 나의 돌팔매에
홀로 멍들어 곪고 있는지
별 하나로 묻히고픈
나의 사랑, 나의 우물은
어디로 간 것일까
화단에 뿌려놓은 꽃씨앗들이 서로 다투어 세상구경 하겠다고 ...하루한번 물뿌리는일이 즐거워 더위를 잊고 산답니다...20년전에 제주도 여행 했을때 싱싱하고 색갈고운 옥돔 요리 , 아름다운 이국의 정취가 물신풍기는 경치에 흠벅 빠진적이 있었어요...강산이 두번 변하였으니 그곳도 많이 변했겠지요?
오늘도 이 조용한 음악과 어우러진 님의 시를 우리 동문님들이 즐기며 이국생활에 활력을 더해 가리라 생각됩니다.
감사드리며...건강하시고 작품활동 많이 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