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에 관한 기사 !!!

샬롬 1 2,220 2013.03.26 21:23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에 관한 기사 !!!


영원한 문화인, 통섭(統攝)의 지식인으로 불리는 이어령(73) 전 문화부 장관이 세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개신교에 귀의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종교를 논했지만 신앙인은 아니었고, 성서를 읽었지만 열정의 시선은 아니었습니다. 한 때 그는 기독교방송에서 지명관 한림대 석좌교수와 1년간 성서를 놓고 대담도 했지만 늘 제3자, 객관적 시각으로 종교를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분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런 이 전 장관이 기독교를 선택하게 된 것은 딸 민아(47) 씨에게 닥친 15년간의 닥친 시련이 결정적 작용을 했습니다.

민아 씨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어렵게 공부한 끝에 변호사가 되었고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사로 활약하면서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자랑스러운 딸, 교민사회에선 성공한 한인이자 전도가 양양한 유망주였습니다.

그러한 민아 씨가 1992년 갑상샘암 판정을 받으면서부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수술을 했지만 두 차례나 암이 재발했다. 설상가상으로 유치원에 들어간 작은아들이 특수자폐아동으로 판명 나면서 울지 않고 잠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약물치료를 요구하는 학교와의 싸움, 기도 끝에 변호사 사무실까지 문을 닫고 아이 치료를 위해 무조건 하와이로 건너간 사연, 아이를 받아줄 수 없다는 미국인 학교의 목사 앞에서 “잃어버린 하나의 어린양을 받아 달라”고 통곡했던 일, 하와이에서 자신의 망막이 파열돼 시력을 잃었던 기억,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떼를 썼던 일….

“아버님이 하와이에 오셨는데 제가 눈이 안보여 설거지를 못하자 맘이 몹시 상하셨어요. 그러면서 ‘미국 사람들은 손이 커서 수술을 못한다. 한국으로 가자’고 해서 결국 한국에 왔지요. 한국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았는데 망막이 나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의사가 ‘혹시 미국 사람이 영어를 빨리 해서 못 알아들은 것 아니냐’고 묻더군요.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민아 씨는 자신과 아들의 길고 길었던 투병기와 완치되기까지의 과정을 지난 4월 3일 서울 용산구의 온누리교회 새벽기도에서 공개했습니다. 울먹이며 흐느끼며 30여 분 동안 그가 사연을 털어놓자 교회당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지식을 통해서는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다"며 "이제 그런 부분들을 영적인 차원에서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싶다"고 밝히면서 "딸의 고통 앞에서 아버지가 해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딸이 오랫동안 믿어온 하나님은 기쁨을 주고 상처를 치유해줬다"면서 "딸이 믿는 대상에 대해 지성이 아닌 경배의 대상으로 다가가고 그런 믿음을 딸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지성인으로서 기독교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영적 측면에서 기독교에 다가 가고자한다"며 "7월 온 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성이 한계에 직면할 때 그때 비로소 우리의 믿음이 시작되고 우리가 지극히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임을 깨달을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 때 우리 안의 영성이 살아 움직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개정 렘 33:3]


- 이어령의 세례후 고백 -

최근 기독교에 귀의해 세례를 받은 이어령(73) 전 문화부 장관이 신앙인으로 느낌과 심경을 케이블ㆍ위성 채널인 CBS TV에 출연하여 고백했다.

이 전 장관은 25일 방송될 예정인 CBS TV의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에 나와 기독교인이 된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과거 오류로만 보였던 성경이 지금은 구슬을 꿰듯 새롭게 읽힌다"고 밝혔다.

세례를 받던 순간의 느낌을 묻자 "그동안 누군가에게 몸을 맡겨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외로운 삶인가. 혼자 바들바들하면서 여기까지 온 내가 너무 불쌍했다. 가장 사랑하는 내 딸도 얼마나 쓸쓸했을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바울이 아닌 도마이다.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지식인이다. 그러나 도마도 물에 빠지면 허우적거리고, 철저한 절망의 궁극에 이르면 욥처럼 영성의 소리를 듣게 된다"며 기독교에 귀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영성과 천국이 있는 문지방에서 지금까지 전력투구한 삶과 마지막 나를 던지는 처절한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세례 후 가장 크게 바뀐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예로 들며 "세례받기 전까지 나는 토끼 인생이었다. 나는 잘났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게 아니다. 나는 거북이다. 그동안 얼마나 잘못 살아왔고 얼마나 많은 것이 부족했었는지…. 인간의 오만을 버리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큰 변화다"고 말했다. 2007/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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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13.03.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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